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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2분기 우울한 성적표 예상...3분기 반등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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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5, 2019, 14:07:27

이통3사, 2분기 영업이익 전분기대비 두 자릿수 감소..5G 고객 유치 경쟁 치열
하반기 실적 반등 전망 우세..갤럭시노트·갤럭시폴드 등 5G 신제품 출시 봇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동통신 3사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5G스마트폰 판매가 처음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가운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3분기부터 실적이 반등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2분기에도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하반기 5G 전용 스마트폰 신제품 등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2분기 경영실적 평균 전망치는 매출액 13조 3942억원, 영업이익은 7996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매출액의 경우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 역시 두 자릿수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 통신3사, 2분기 실적 부진..LG유플러스 급락

 

시장에서 전망하는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은 8000억원 미만이다. ARPU(가입자 평균 매출)역시 작년보다 감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경우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 25000억원, 영업이익은 3008억원으로 전망된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4%, 영업이익은 13.3% 각각 줄어든 수치다.

 

KT와 LG유플러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엇갈렸다. KT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 800억원, 영업이익은 3052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4.8%가량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3.5%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조 1500억원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8.7% 급감한 1505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부분이다. 5G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통신사간 출혈경쟁에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는데, 통신비까지 낮춰야 하는 상황이 겹쳤기 때문이다.

 

5G 상용화 이후 통신사는 5G요금제 인하를 위해 선택약정할인폭 상승, 취약계층 지원, 보편요금제 도입을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 유영민 과학정보기술통신부 장관은 “통신사가 연말까지 프로모션 요금을 싸게 제공하고 있지만, 소비자 불편사항이 많다”며 “현재 저가 요금제를 내도록 통신사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갤럭시노트10 등 5G폰 출시..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실적이 부진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의 경우 실적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3분기부터 ARPU(가입자 평균 매출)상승이 예상되고, 5G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우선, 오는 8월 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5G 전용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노트10은 5G 전용으로만 국내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5G 가입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출시도 9월로 정해져 판매량에 따라 5G 가입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주목되고 있다.

 

문제는 통신사 보조금 경쟁이다. 앞서 통신3사는 5G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파격적인 보조금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섰다. 노트10 역시 제조사와 통신사의 보조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도 통신사 하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올해 2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해, 이미 이익 반등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 반등은 올해 2분기, 알푸 상승은 3분기, 영업이익 증가 전환은 3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3분기 통신사 마케팅 비용은 2분기 수준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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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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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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