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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시장, 내년에 저점 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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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8, 2019, 06:08:00

‘2019 SEMI 회원사의 날’서 발표..CAPA 감소로 재고 소진 예상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올해 하반기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 불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김수겸 IDC 부사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개최한 ‘2019 SEMI 회원사의 날’에서 “메모리 반도체는 내년이 저점이 될 것이고 시장 반등은 그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IDC 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10% 하락한 430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1600억 달러에서 올해 1140억 달러로 약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시장 규모 예상치는 980억 달러로, 올해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지다 오는 2022년에야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D램은 주요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능력(CAPA)을 낮추고 있어, 수요가 증가하지 않더라도 내년 상반기 재고 소진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신규 메모리 반도체 공장인 평택 P2 설비 투자를 내년으로 미뤘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4분기부터 D램 생산능력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하반기에 이천 M10 공장 D램 캐파 일부를 CIS 양산용으로 전환한다. 이천 M16 공장 장비 반입 시점도 오는 2021년으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도 미국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감산을 선언하는 등 재고 줄이기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라인을 효율화해 생산량을 조절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올해 모바일 시장에서 고용량 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제품 판매가 부진한데다 반도체 채용량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는 내년에야 세계적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낸드 플래시 시장 불안정은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지속할 전망이다. 김수겸 부사장은 “내년 상반기에 낸드 플래시 재고가 소진될 수 있지만, 시장이 좋아지면 다시 웨이퍼 투입을 늘려 하반기에 재고가 다시 쌓이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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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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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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