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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세계백화점 남성 편집숍 ‘스타일 컨템포러리 맨’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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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7, 2019, 06:09:00

지난달 30일 강남점 7층에 오픈..18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입점
다양한 브랜드 한 곳에서 쇼핑..브랜드 수 대비 규모 협소해 아쉬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지난달 30일에 2030 남성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캐주얼 편집숍 ‘스타일 컨템포러리 맨 (s.tyle contemporary men)’을 오픈했다.

 

직접 가서 둘러보니 한 매장에서 18개나 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쇼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컸다. 하지만, 입점 브랜드 숫자에 비해 매장 규모가 협소해서 각 브랜드별 특색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아쉬움도 있었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1일 오후,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7층에 위치한 남성 캐주얼 편집숍 ‘스타일 컨템포러리 맨’ 을 찾았다. 2030 남성 고객을 주 타깃으로 했다는 말이 ‘패알못 (패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 기자의 관심을 끌었다.

 

‘스타일 컨템포러리 맨’에는 의류·잡화 등 총 18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입점 브랜드는 ▲언어펙티드 ▲바스통 ▲벨리에 ▲투빌더하우스 ▲유스 ▲러프사이드 ▲네이머클로딩 ▲VDR ▲홀리선 ▲더레스큐 ▲스탠스서울 ▲비노블라 ▲Rise&Below ▲카네이테이 ▲오드콜렛 ▲누베스 ▲오디너리 ▲블락 등이다.

 

 

패알못 기자 입장에서 알만한 브랜드가 없는 것은 당연했지만, 구매욕을 자극하는 상품들이 적지 않았다. 의류 제품의 경우 평균 10만~20만원대 가격으로 직장인 기준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다. 의류 외에도 국내 면도기 전문 브랜드(블락)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매장 관리는 백화점 소속 2명의 매니저가 담당하고 있었다. 남성 매니저에게 매출이 어떤지 묻자 “생각보다 꽤 잘 나오는 편”이라고 답했다. 매출 구성에 대해서는 “입점 브랜드를 알고 찾아오는 고객보다는 지나가다 들러서 구매하는 고객 비중이 70% 정도로 많다”고 말했다.

 

취재 중 입점 브랜드의 실제 대표가 매장에 들러 매니저와 소통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매장 매니저에 따르면 현재 입점 브랜드들의 계약 기간은 2~6개월로 제각각이며, 계약 연장 여부는 해당 브랜드의 매출액, 계약 연장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 입점 브랜드는 제품 공급 외에 따로 부담해야 할 비용은 없다.

 

 

한 매장에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쇼핑할 수 있다는 점은 편집숍만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이다. ‘스타일 컨템포러리 맨’은 그런 면에서 장점이 뚜렷하지만, 입점 브랜드 숫자 대비 매장의 규모가 협소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실제로 7층 에스컬레이터 앞에 자리잡은 매장은 눈대중으로 봐도 20평이 채 안 돼 보였다. 브랜드당 1평 정도 자리를 배정받은 셈이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지난달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선 매장 규모를 약 50평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특히, ‘스타일 컨템포러리 맨’의 협소한 매장 규모는 5층에 위치한 여성용 패션 편집숍 ‘스타일바자(S.tyle BAZAAR)’와 비교된다. ‘스타일바자’의 경우 142평 규모 매장에 11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와 관련,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매장 평수는 보통 고객 동선에 따른 공간 평수를 합한 숫자”라며 “실제 매장 평수와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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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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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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