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FOMC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에 접어든 미국 증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6포인트(0.08%) 내린 2090.93으로 출발했다. 간밤 다우지수는 19.30포인트(0.07%)가 떨어진 2만 7071.42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FOMC 결과에 대한 부담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며 “시장참여자들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성명서에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을지, 추가 인하 중지를 시사하는 문구를 포함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관망세가 짙은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은 각 163억원, 8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1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가 하락 출발했으며 신한지주는 1% 이상 빠졌다.
현대모비스(012330)는 1% 이상 오르며 상승 출발했고 뒤를 이어 LG화학도 상승 중이다. 한편 셀트리온(068270)과 현대차(005380)는 보합으로 장을 열었다.
업종별로도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전기전자(0.81%), 철강금속(0.64%), 기계(0.56%), 제조업(0.57%), 의약품(0.33%) 등이 파란불을 켰다.
그러나 전기가스업(0.82%), 서비스업(0.54%), 통신업(0.27%), 유통업(0.32%), 비금속광물(0.2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2포인트(0.23%) 오른 659.8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