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인트로메딕이 닷새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주가가 이상 급등 뒤 전환사채(CB)의 전환 물량이 쏟아지면서 수급이 붕괴된 모습입니다. 무리한 주가 부양 후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인트로메딕은 전일보다 7.5% 하락한 462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2000원대에 머물렀지만 이후 주가가 한달여 간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9900원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호재 발표와 함께 갑작스럽게 물량 폭탄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57만주가 넘는 전환청구권이 행사되면서 수급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18일과 19일 기타법인의 물량이 150만주 이상 쏟아져 내리며 주가 급락을 야기했습니다.
인트로메딕은 영업적자가 계속되면서 현금 부족에 시달리자 지난 4월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아직까지 납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3분기 말 기준 미상환 CB 규모가 208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