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튜더가 부산에서도 무브먼트 체험 행사를 연다. 롤렉스 수리팀과 함께 루페(확대경)를 끼고 무브먼트 부품 일부를 분해하고 재결합하는 이벤트다. 해당 이벤트의 목표는 시계 동력장치인 무브먼트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시계 관리의 중요성을 전하는 것이다.
스위스 시계 튜더(TUDOR)는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에비뉴엘 1층 매장에서 무브먼트 체험을 27일부터 연다고 밝혔다. 튜더는 롤렉스(ROLEX)의 창업자 한스 빌스도르프가 지난 1926년 등록한 브랜드로 ‘롤렉스 동생 시계’라고 불리기도 한다.
튜더는 지난 10월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지하 1층 왕관 스퀘어의 튜더 팝업스토어에서도 무브먼트 체험 행사를 열었다. 잠실 행사에선 에타 2824-2 무브먼트에서 로터를 포함한 오토매틱 모듈을 분해하고 다시 조립해볼 수 있었다. 이번 부산 무브먼트 체험 역시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체험자들은 확대경인 루페를 눈에 끼고 시계 전용 핀셋과 드라이버를 사용해볼 수 있다. 이번 무브먼트 체험은 시계 내부의 작고 섬세한 부품들을 보여주고, 시계 관리의 중요성을 전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행사엔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롤렉스 관계자는 “골프 등의 활동을 하면서 시게에 꾸준한 충격이 전해지다 보면, 무브먼트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유리를 깨트리는 외부 충격뿐만 아니라 내부 부품에 영향을 주는 내부 충격 역시 피해야 함을 전해드리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에서 튜더 무브먼트 체험이 열리는 부산 본점 에비뉴엘 1층 매장은 20일 문을 열었다. 부산 경남 지역 첫 튜더 공식 판매점으로, 검정과 빨강을 적용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해당 매장엔 고객 상담과 인스토어 이벤트를 열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도 있다.
튜더는 이번 개점을 기념해 2020년 1월 9일까지 백화점 정문 쪽에 팝업 스토어를 연다. 매장에선 튜더 인기 모델인 블랙 베이 피프티에잇·블랙 베이 브론즈·블랙 베이 GMT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