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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감규 LG전자 부사장 “지난해 삼성보다 에어컨 더 많이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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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6, 2020, 16:01:10

베스트샵·하이마트 등에서 앞서..“올해 시장규모 지난해와 비슷”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디지털플라자와 베스트샵에서 에어컨을 판매하는데 베스트샵 판매량이 디지털플라자보다 많은 것 같고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같은 홈 매점에서도 LG전자 판매량이 더 높은 것 같다.”

 

이감규 LG전자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디자이너클럽에서 열린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확한 수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지난해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앞섰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에어컨 신제품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경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삼성전자는 LG전자보다 하루 앞선 15일 서울 서초구 R&D캠퍼스에서 ‘무풍에어컨’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날 이재환 삼성전자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삼성전자가 국내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리딩 포지셔닝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는 약 240만 대로 추정됩니다. 이감규 부사장은 올해 수요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올해 시장은 6월 이후로 주택 주문량이 줄고 경기가 안좋아서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회사는 올해 신제품에서 필터 먼지와 내부 습기를 제거하는 관리 기능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전면부 패널을 쉽게 분리하도록 설계해 사용자가 직접 청소할 수 있도록 한 반면 LG전자는 에어컨에 탑재된 ‘클린 봇’이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기능을 강조했습니다.

 

배정현 LG전자 RAC연구개발담당 상무는 “타사 제품과 비교는 곤란하다”며 “타사는 그런 필요성이 있어서 준비한 것 같고 우리는 기류에 대한 최적화와 함께 사용자가 내부를 청소할 필요가 없도록 설계됐다”고 말했습니다.

 

임정수 LG전자 한국B2B마케팅담당은 “삼성이 수동세척을 한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리스크가 있어서 그렇게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무풍에어컨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왔습니다. 바람 문을 패널 안으로 숨기고 인테리어 가구가 연상되는 색상과 소재를 도입했습니다. 반면 LG전자 휘센 에어컨은 지난 2015년 출시한 듀얼 토출구 디자인을 올해 신제품까지 그대로 채용했습니다.

 

디자인에 변화 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감규 부사장은 “다음 디자인도 준비하고 있지만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며 “시장 변화와 고객층 등에 맞춰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디자인에 ‘아랍의 여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애착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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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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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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