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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고 고급사양 무장...‘르노 캡처’로 돌아온 Q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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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3, 2020, 10:05:48

르노 엠블럼 달고 7년 만에 풀체인지..XM3는 가성비, 캡처는 ‘고급화’
디젤 유지하고 ADAS 등 첨단 사양 대폭 강화..판매가격 2413만 원부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했던 QM3가 7년 만에 ‘캡처’로 돌아왔습니다. 수입 판매되는 캡처는 앞서 출시된 XM3와 시장을 공유하지만,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에서 차이가 있는데요. 르노삼성은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과 넉넉한 적재공간, 뛰어난 연비, 첨단 편의사양 등을 통해 경쟁자들과 차별화시킨다는 방침입니다.

 

13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캡처는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국내 출시되는 두 번째 승용 모델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2세대 캡처는 1세대(QM3)와 달리 르노삼성의 태풍 로고를 떼어냈는데요. 연구개발(프랑스)과 생산(스페인) 모두 해외에서 이뤄진 만큼, ‘수입차’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지난 2013년 출시된 1세대 캡처(국내명 QM3)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시장에서 6년 연속 시장 1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2세대 캡처는 풀체인지를 거치며 몸집이 한층 커졌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캡처의 전장과 전폭은 기존 QM3 대비 각각 105mm, 20mm씩 늘어났는데요. 덕분에 2열 레그룸(221mm)도 동급 최고 수준으로 확보하는 등 차체 크기가 넉넉해졌습니다. 여기에다 르노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입혀지면서 한층 세련된 외모를 갖추게 됐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입니다.

 

캡처는 개성 넘치는 외관을 위해 투톤 바디 컬러를 적용했는데요. 모든 트림에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기본 적용됐고, 인텐스 트림 이상에는 라이트 시그니처도 들어갑니다.

 

 

캡처의 실내 디자인은 센터 콘솔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플라잉 콘솔’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캡처는 전자식 변속기를 적용한 플라잉 콘솔을 통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는데요.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기존 기계식 변속기보다 사용자 편의성도 좋아졌습니다.

 

또 운전모드는 운전자의 기분과 주행 조건에 따라 3가지로 선택할 수 있는데요. 각 모드에 맞춰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도 바뀝니다. 특히 스티어링 휠 및 파워트레인 세팅 등이 함께 조정되기 때문에 최적의 주행 감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캡처에는 총 4개의 카메라로 구현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이 소형SUV 가운데 유일하게 트림별 기본 적용됐는데요.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이 더해져 초보 운전자들의 주차 편의를 돕도록 했습니다.

 

 

각종 주행 안전 기능들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된 점도 특징입니다.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S),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LKA),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 등이 적용된 것은 물론, 차량 사고 및 고장 시 전담 콜센터 상담원과 즉각 연결이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캡처에는 오토 클로징/오토 오프닝,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카메라, 전방/후방 경보 시스템,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전좌석) 등의 다양한 편의 사양들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습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및 오토매틱 하이빔(AHL) 기능과 같은 주행 보조 시스템도 트림에 따라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또 캡처의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은 동급 최대 실면적 사이즈를 자랑하는데요. 세로형 플로팅 타입으로 배치돼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 플레이 연결 시 평소 스마트폰과 유사한 비율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10.25인치 TFT 클러스터가 SK텔레콤의 티맵 내비게이션이 연동돼 주행 중 시야 분산 없이 안전한 운전이 가능합니다.

 

 

SUV답게 실내 공간을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캡처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앞뒤로 16cm를 조절할 수 있는 리어 슬라이딩 벤치 및 더블 트렁크 플로어를 활용하면 최대 536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데요. 또 10L 용량의 서랍식 대형 글러브 박스인 매직 드로어, 슬라이딩 센터 암레스트 등 총 27L의 실내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캡처는 XM3와 마찬가지로 1.3 가솔린 터보(TCe 260) 엔진을 탑재했는데, 기존 QM3에 쓰였던 1.5 dCi 디젤 엔진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두 엔진 모두 독일 게트락사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리는데요.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원한다면 가솔린 터보를, 뛰어난 연비를 원한다면 디젤 모델을 선택하면 됩니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1.3 가솔린 터보엔진은 최대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에 달하는 힘을 발휘하고 13.5km/ℓ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는데요. 기존보다 출력(116마력)과 토크(26.5kg·m)가 강화된 1.5 디젤 엔진은 17.7km/ℓ에 이르는 복합연비를 달성했습니다.

 

르노 캡처의 판매가격(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은 수입차답게 XM3보다 다소 높은 편입니다. 트림별로 디젤 모델은 2413만~2662만 원, 가솔린 모델은 2465만~2748만 원에 판매됩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르노 캡처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이지 드라이빙을 돕는 동급 최고 수준의 스마트한 기능들이 기본으로 제공된 모델”이라며 “특히 남다른 세련된 스타일과 실용성을 함께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캡처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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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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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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