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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오피니언

"보험이 금융의 중심은 아닙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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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4, 2015, 17:02:09

[현장에서] 범금융권 대토론회.."찰떡 같은 한 마디 없어 아쉽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에 대해 업계에서 쓴 소리든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해 얘기를 하든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기대했던 만큼 열띤 토론이었고, 금융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세미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의 말은 지난 3일 열린 '2015 범금융권 대토론회'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사전브리핑을 한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가, 뒤의 말은 토론회 중간 현장 분위기와 1부 토론회 평에 대해 브리핑한 육동인 금융위 대변인이 전한 말이다.

 

100여명이 넘는 금융권의 대표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금융위가 박근혜 대통령이 금융업권도 '브레인스토밍'이 필요하다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만든 자리였다. 이름도 '범금융권 대토론회'로 거창하게 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규제완화와 관련해 절절포(절대 절대 포기하면 안된다)’라는 한 마디를 남겼다. 보험업권에서는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과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을 비롯해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의 분위기는 뜨거웠다고. 기자들에게 현장 분위기를 전달한 육동인 금융위 대변인은 연신 업계에서 기탄없이 발언했다감독관행에 대한 강한 목소리도 나왔다며 허심탄회한 자리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보험 업계에서는 조용했던 모양이다. 한 보험사 수장은 토론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은 만족했다면서도 보험에 대한 의견을 낸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웠다고 전했다. 보험업권을 대표해 이수창 생보협회장과 장남식 손보협회장이 발언한 부분을 두고 한 말이다.

 

토론회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보험업계는 당초 생·손보협회장이 대표해 발언하기로 했다. 주된 내용은 보험사의 '가격 자율화'. 그러나 이 회장과 장 회장 발언을 살펴보면 두 회장 모두 가격 자율화에 대한 핵심을 꼬집기엔 아쉬운 부분이 컸다는 것.

 

이 회장은 나름대로 긴 시간 동안 발언했지만, 주로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에 대한 내용에 그쳤다. 장 회장은 가격자율화를 언급했지만, 발언시간도 매우 짧고 내용도 부족했다는 평이다. 시간관계상 내용이 부족할 순 있겠지만, '촌철살인'의 한 마디가 아쉬웠다는 의견이다.

   

"보험이 금융의 중심은 아닙니다. 보험업권의 의견이 타 업권에 비해 중요도 면에서 밀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을 대표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에서 금융당국을 포함해 모두가 '찰떡'같이 알아들을 수 있는 한 마디가 없었다는 게 무척 아쉽네요."

      

이번 토론회에 대해 보험 업계 관계자가 기자에게 남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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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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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2025.06.30 16:48: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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