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시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서울 청년월세지원’의 신청 접수결과를 7일 발표했습니다. 5000명 모집에 총 3만4201명이 신청했는데요.
발표에 따르면 신청 청년들의 평균 소득은 131만6000원이었고 5명 중 1명은 ‘무직’이었습니다. 지출 중인 월세 비용은 평균 37만3000원이었고 보증금은 1000만원 이하가 대다수(70.8%)였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신청자는 단독‧다가구주택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청년밀집지역이자 서울시내 고시원 최대밀집지인 ‘관악구’(19.2%)에서 가장 신청자가 많았습니다. 신청자 중 여성(62.3%)이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대는 30세 이하(80.9%)가 대다수였습니다.
직업군으로는 사무직(25.5%)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무직(19.3%), 학생(17.6%), 판매/영업/서비스(16.5%), 전문/자유직(15.4%) 순으로 신청자가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자격요건 및 소득재산, 유사사업 중복수혜 여부 등을 조사해 8월 중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9월부터 최장 10개월 간 월 20만 원(생애 1회)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오는 11월 정책포럼을 통해 청년월세 지원기준을 마련하고, 2021년 지원 대상을 2만여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라며 “주거실태 및 설문 분석결과를 토대로 사업 참여 청년의 주거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연계 지원 사업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