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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연간 400만~500만대 판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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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3, 2020, 18:07:00

광저우 OLED 공장 양산 돌입..월 6만장 규모 향후 9만장까지 확대
“LCD 사업 철수 아냐”..고부가가치 IT제품 포트폴리오 강화할 계획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TV에 주로 탑재되는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연간 약 500만대 수준을 판매하겠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은 고수익 IT(정보기술) 제품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매 부진이 있었지만 연간 400만대 후반에서 500만대 정도로 판매전략을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면 각 국가 경제 봉쇄와 유통망 차단 등 변수가 있어 일정부분 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이미 2분기에 어려운 상황을 겪었기에 유통 쪽에서 문제가 생기면 온라인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등 거래처와 선행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원판 기준 월 6만장 생산능력(캐파)이 추가로 확보돼 파주에서 생산하는 월 7만장 규모 양산능력에 더해져 월 13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광저우 공장은 고해상도 대형 OLED 제품을 주력 생산할 계획입니다. 향후 시장수요 증가에 맞춰 현재 월 6만장인 생산능력을 월 9만장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고부가 IT제품 패널을 중심으로 LCD 사업을 재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LCD 사업 철수를 선언한 삼성디스플레이와 다른 접근법을 내놓은 셈입니다.

 

경쟁사와 IT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르다는 게 이유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 대비 IT제품 볼륨, 고객구조, 제품구조가 확연히 다르다”며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습니다.

 

IT 제품이란 TV와 스마트폰을 제외한 노트북, 모니터 등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를 말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분야에서 옥사이드(Oxide)와 IPS(in-plane switching) 등 경쟁력있는 액정 기술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회사 측은 “현재 추진하는 LCD 구조혁신 방향성은 ‘경쟁력 있는 제품은 경쟁력을 더 강하게 하겠다’는 개념”이라며 “LCD 중 IT제품은 앞으로도 회사 핵심 수익원으로 보고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형 LCD 국내 생산물량을 중국으로 이전하겠다는 기존 계획은 유지할 방침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에서 생산하던 LCD TV용 패널은 생산을 중단하고 광저우 LCD 공장이 메인이 된다”며 “최근 상황을 고려해 단기간에 한해 탄력적인 운영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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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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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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