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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에 본업보다 부업으로 수익내는 카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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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07, 2020, 06:09:00

결제부문 비중 6년새 12.9%p 하락..대출은 7.9%p 상승
자산건전성 악화 유발..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갈수록 ↑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카드사 수익에서 본업인 결제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그 빈 자리는 대출이 메우고 있습니다. 3차례에 걸친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가져온 결과로 풀이됩니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의 전체 영업 수익 중 대출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3년 22.2%에서 2019년 30.1%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카드 할부와 가맹점에서 거둬들이는 수수료 수익의 비중은 같은 기간 51.2%에서 38.3%로 12.9%포인트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장지수 삼정KPMG 부대표는 “결제성 수익 비중이 감소하는 건 중소형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결과”라며 “이를 보전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등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대출성 업무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맹점 수수료율은 지난 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처음 감소한 뒤 2015년, 2018년 세 번에 걸쳐 인하돼 왔습니다. 이에 카드사가 가맹점으로부터 거둬들이는 수수료율 평균은 2012년 2.14%에서 2019년 1.85%까지 낮아졌습니다.

 

이처럼 구멍 난 수수료 수익을 대출로 메꾸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카드사의 자산건전성도 악화되는 추세입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15년 26.3%를 나타낸 이후 계속 하락해 2019년에는 22.3%를 기록했습니다.

 

신용위험 증가로 대손충당금을 반영한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조 8819억원에서 1조 1772억원으로 37.4% 감소했습니다.

 

장 부대표는 “최근 카드사의 대출 기준인 레버리지 비율이 6배에서 8배로 늘면서 대출 영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신용리스크 확대를 동반하기 때문에 고도화된 위험 관리 능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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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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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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