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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신약 ‘리보세라닙’, 비소세포폐암 치료능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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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1, 2020, 10:09:21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에이치엘비(028300)의 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한 비소세포폐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권리를 미국의 어드벤첸 연구소로부터 넘겨받아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특허권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될 예정이다.

 

에이치엘비는 유럽종양학회 온라인회의(ESMO)에서 리보세라닙에 대한 의미있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유럽종양학회는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암 연구분야의 권위있는 전문학술대회로, 올해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ESMO에서는 에이치엘비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 임상 3상에서 대조군 대비 월등한 m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을 보였다고 발표됐다.

 

올해 초 항서제약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해서 리보세라닙과 이레사(Gefitinib) 병용요법과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각각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ESMO에서는 중국 광저우의 중산대학교에서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받았다.

 

간세포암의 경우 항서제약이 중국에서 1차 치료제로 진행한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아 글로벌3상으로 확대된 상태다. 에이치엘비의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동일한 파이프라인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

 

이번 임상은 EGFR 엑손(exon)19 결손 또는 L858R 변이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EGFR 타깃인 이레사 병용요법과 이레사 단독요법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임상 결과 리보세라닙과 이레사의 병용요법은 mPFS 13.7개월로 이레사 단독요법 10.2개월보다 늘어난 결과를 보였다. 특히 EGFR 엑손(exon) 19 결손환자가 L858R 변이환자보다 더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EGFR 돌연변이에서는 엑손19의 결손이 가장 흔하고, L858R 변이가 그 다음으로 흔하게 나타난다.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는 EGFR, ALK(역형성 림프종 인산화요소), ROS1(폐암에서 활성화되는 종양 유전자), PD-L1(암세포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단백질) 등 마커에 따라 치료법이 세분화돼 있다.

 

이번 구두 발표는 ESMO 2020 둘째 날인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Proffered Paper 세션에서 진행됐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과 함께 KRAS 저해제인 암젠의 소토라시십(Sotorasib) 임상1상 결과, 유한양행과 얀센의 레이져티닙과 아미반타맙(EGFR-MET 이중 항체)의 임상1상 결과, 타그리소와 아바스틴(VEGF 항체)의 임상 2상 결과가 함께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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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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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中 품목허가 획득…“2027년까지 100개국 확대”

대웅제약 펙수클루, 中 품목허가 획득…“2027년까지 100개국 확대”

2025.09.05 18:41:18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적응증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항궤양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조 원 규모로 세계 최대 수준입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 변화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급증하면서 치료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 2022년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3세대 치료제로, 기존 PPI(프로톤 펌프 저해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짧은 반감기, 식전 복용 제한을 개선했습니다. 긴 반감기로 ‘야간 속쓰림’ 개선에 강점을 보이며, 위산 역류에 따른 만성 기침 완화 효과까지 임상적으로 입증된 유일한 약물로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대웅제약은 2026년 하반기 중국 발매를 목표로 현지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전략을 본격 전개할 방침입니다. 회사는 펙수클루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펙수클루는 출시 3년 만에 국내외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현재 인도,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필리핀 등 6개국에서 판매 중입니다. 중국, 파나마, 콜롬비아 등에서는 품목허가를 받고 발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체 진출 국가는 30여 개국이며, 오는 2027년까지 100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 품목허가는 펙수클루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대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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