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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호점 대구점도 팔았다…“고용 유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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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3, 2020, 17:10:48

안산점·탄방점·둔산점 이어 네 번째..2021년 말까지 영업 지속
‘구조조정 뻔하다’는 노조 주장은 ‘사실무근'..“신규 채용 고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홈플러스가 대구점까지 매각했습니다. 이는 안산점, 대전탄방점, 대전둔산점에 이은 네 번째 자산유동화인데요. 회사는 연이은 매각 소식에 실직을 우려하는 직원들에게 절대 고용 유지 정책 이행을 약속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홈플러스는 13일 대구점에 대한 자산유동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상대와 계약금액 등은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홈플러스 대구점은 지난 1997년 북구 칠성동에 문을 연 홈플러스 1호점입니다. 

 

올해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업의 불황과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격한 매출감소를 겪었는데요. 회사는 불확실한 사업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를 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3개 내외 점포를 대상으로한 자산유동화 방안을 밝힌 바 있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점포로 대구점 직원들은 물론 회사의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있지만,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 계획의 가시성을 높이게 됐다”며 “자산유동화와는 별개로 대구점 직원들의 고용은 당연히 보장되며, 점포 내 쇼핑몰(Mall) 입점 점주와도 충분한 협상기간을 갖고 성실히 보상절차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이번 대구점 매각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회사는 쇼핑 편의뿐만 아니라 대구점 근무 직원과 몰 입점 점주들을 위해 향후 1년간 영업을 유지할 수 있게 조치했습니다. 이에 홈플러스 대구점은 오는 2021년 12월까지 영업을 유지합니다.

 

회사 측은 점포 내 몰 입점 점주들의 입장을 최선을 다해 반영하고, 입점 점주들이 향후 1년간 영업을 지속하면서 거취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일정을 수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영업종료 이후에도 절대 고용유지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환배치 면담 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인데요. 각 전환배치가 이뤄질 사업장들 현황과 직원 출퇴근 거리를 고려해 직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홈플러스는 인근 점포 전환배치를 비롯해 온라인 사업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등으로 이동도 고려하고 있으며,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노동조합 측이 제기하는 ‘인력을 인근 점포로 배치할 여력이 없어 구조조정은 불 보듯 뻔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점포 근무 직원 중 50대 연령 직원 수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당사는 현재도 정년(만 60세) 퇴직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향후 1~2년 내 정년이 도래하는 직원의 수가 상당함에 따라 오히려 신규채용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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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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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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