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KB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목표주가 10만 5000원, 목표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을 인수한 건 두 회사 모두에게 호재라는 판단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사업 전체를 10조 30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며 “이번 인텔 낸드 사업 인수는 양사에 윈윈 딜”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낸드 부문의 글로벌 2위로 도약이 가능하고, 인텔은 비메모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글로벌 낸드 산업의 구조조정 효과로 이어져 향후 D램 산업과 유사하게 낸드 공급구조의 과점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인텔의 낸드 사업부는 기업용 SSD(eSSD) 부문 글로벌 2위를 기록하고 있어 SK하이닉스는 향후 글로벌 eSSD 점유율 1위로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SK하이닉스는 서버용 메모리 경쟁력 강화, 인텔 낸드 IP 및 소프트웨어의 활용을 통한 낸드 기술 경쟁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