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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경제전망] ①코로나 시대 1년...내년 한국경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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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5, 2020, 14:11:07

金融硏, 내년 경제 2.9% 성장..백신개발·수요회복 기대감↑
“한국경제 ‘감염병과의 동행’ 전제로 정책·경영 추진해야”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가 휩쓴 올해 세계경제는 마이너스 성장, 보호무역주의, 주식투자 쏠림 현상 등 많은 구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 같은 환경변화 속에서 한국금융연구원은 지속되는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2020년 금융동향과 2021년 전망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2.9%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라 내수·수출이 동반 부진했던 올해와 다르게 백신 개발·보급에 대한 기대감과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에 따른 국내외 수요 회복에 힘입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내년에도 코로나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경기회복 속도 제한 가능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과 2021년 GDP 항목별 증가율은 ▲민간소비 4.5%→2.7%, ▲설비투자 6.1%→4.0% ▲건설투자 1.0%→1.3% ▲총수출 3.9%→5.8% ▲총수입 4.4%→4.1%를 각각 기록할 전망입니다.

 

민간소비는 경제주체들이 코로나19 상황에 적응해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정부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회복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부문의 투자가 지속되고 한국판 뉴딜 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투자는 지난 2015~2016년 대규모 아파트 분양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완화되고 정부의 SOC 투자도 이어져 소폭 플러스 성장하며 반등할 전망입니다.

 

금융연구원은 총수출입에 대해 서비스 수출입의 반등은 미흡하겠지만 세계경기가 회복되고 해외공장이 생산을 다시 시작해 재화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내 설비 투자도 증가해 재화수입증가와 회복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올해 큰 폭으로 준 취업자수는 내년 12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업률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한 3.9%를 기록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습니다. 경기회복이 고용상황 개선에 도움을 주겠지만 2019년부터 시작된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가 취업자수 증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내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보다 다소 높은 0.8%로 전망됩니다. 정부의 거시경제정책과 부동산·주식 가격 상승이 물가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겠지만 코로나 종식에 대한 불확실성은 물가상승 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내년에는 코로나 상황 등 전체적인 경제여건과 국채시장 수급여건 변화에 따른 금리 변동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국고채 3년물의 연평균 금리를 1.1%로 전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유행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은 ‘감염병과의 동행’을 전제로 경제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우리 경제 기초체력을 다지는 구조개혁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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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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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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