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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진칼 투자, 現계열주 경영권 방어 위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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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3, 2020, 10:11:31

한진칼 ‘컨트롤타워’ 역할 강조..국적항공사 통합 등 재편 기능
“대한항공보다 한진칼 신규투자가 실익·관리 차원에서 용의해”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DB산업은행은 23일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추진안’이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보호를 위한 방안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진칼이 산은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구조가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해명한 겁니다.

 

산업은행은 양대 국적항공사의 통합과 항공산업 구조개편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진칼에 대한 보통주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국가 경제와 항공산업 구조개편 차원에서 산은이 직접 주주로 참여해 지원하고 감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컨트롤타워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번 구조 개편 작업은 양대 국적항공사의 통합뿐 아니라 양사 산하 LCC와 지상조업사 등 관련 자회사들의 기능 재편까지도 포함돼 향후 한진칼은 지주회사로서 전체적인 통합과 기능 재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PMI의 계획수립단계부터 세부적인 통합·재편 방안과 운영 체계가 결정되기 때문에 산은이 컨트롤 타워인 한진칼에 투자해야 제대로된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산은의 입장입니다. PMI는 기업 인수 합병 후 이뤄지는 조직통합 과정을 의미합니다.

 

아울러 “대한항공의 영구전환사채 1800억원과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전환사채 57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거래 교환사채 교환대상이 한진칼이 보유한 대한항공 주식 3000억원이기 때문에 한진칼 보통주 인수금액인 5000억원 이상 양대 국적항공사에 자본적 참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으로 산은은 대한항공보다 한진칼에 대한 신규투자의 효용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익과 관리 측면에서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한진칼에 대한 투자가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은행은 “양사의 주채권은행이자 최다채권자로서 가장 큰 이해관계자”라며 “국내 항공산업의 코로나 위기 극복을 통해 관련된 모든 회사의 주주, 근로자, 소비자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책금융기관으로서 국가기간산업의 근본적인 개편 작업이 갖는 의의와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근거없는 의혹제기와 비난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해 이번 항공산업 구조개편 작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건전·윤리 경영의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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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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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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