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삼성화재 직원들과 배우들이 재능기부로 7번째 장애이해드라마를 만들었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2015년 청소년 장애이해드라마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를 제작·방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화재의 장애이해드라마는 교육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지난 2009년부터 제작하기 시작했다. 올해 7번째 작품으로 그동안 전국 5000여개 중·고등학교의 170만명 학생들의 교육에 활용됐다.
올해 제작된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는 바람이 불어야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어린이드라마 주인공 ‘지노’와 바람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자폐아 ‘소연’이의 이야기다. 시골학교에서 우연히 만나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는 출연부터 제작까지 모두 재능기부로 만들었다. 삼성화재에서 제작비용을 지원하고 삼성화재 사내 미디어파트에서 제작총괄과 연출을 맡았다. 장애 학생과 면담하고 외부 위원과의 협의를 통해 현실성과 참신성을 살리는 데 노력했다.
특히,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정선경 씨는 1회부터 7회까지 모든 드라마에 출연해 장애인식 개선에 힘썼다. 이 밖에도 가수 겸 탤런트 조승현(JACE), 탤런트 박소영, 영화배우 장광이 출연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날 종로구 송현동 덕성여중에서 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이해 드라마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 시사회를 진행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덕성여중 유송경 학생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친구들인데 그동안 편견을 갖고 있었다”며 “드라마를 보니 장애인 친구를 더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드라마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 오후 1시, KBS 2TV를 통해 특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