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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2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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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4, 2021, 15:01:52

1분기부터 순차 접종 계획..11월 내 1차 접종 마무리
“올해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 지속 전망”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다음달 말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접종 대상 명단을 만들어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게 되는데요.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오는 11월 이전에는 1차 예방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4일 오후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총 1억 600만회분(5600만명분) 백신에 대해 선구매 계약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우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법적 근거는 예방접종시스템 등록, 이상반응 대응 등 접종 준비 필요사항 등이 마련될 계획입니다. 실질적인 대응은 방대본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 본부장은 “예방접종은 올해 1분기 2월부터 우선 접종권장대상자를 시작으로 순차적 접종을 진행하고,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11월 이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접종 대상자, 접종기관, 실시기준, 이상반응 관리체계 등 세부적인 접종 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방역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일부 둔화되고 있지만 지역내 숨은 감염과 집단발병,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3차 유행의 증가세가 최근 들어 약간 둔화됐지만 지역감염 위험이 상존하고 감염 취약집단의 집단발병과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위험 요인을 상세하게 보면 감염경로를 조사 중(감염경로 불명)인 사례가 지난 한 주 27%로 높은 수준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요양병원, 요양원, 구치소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발병이 계속되고 있어 대규모 집단발생으로 인한 지역 전파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아울러 영국·남아공 등지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으로 인한 전파력의 증가 위험을 경계하는 것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코로나19 전망에 대해서는 “2021년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고위험군의 사망을 예방하고, 의료체계를 유지하며, 집단면역 확보를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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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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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09:51:2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p 낮은 4.25~4.50%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선 연준은 11월에도 베이비스텝(0.25%p 인하)을 밟은 바 있습니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2022년 3월부터 공격적으로 올린 이후 최고치(5.50%·2023년 7월~2024년 9월)와 비교하면 1%p 낮아졌습니다. 한국(3.00%)과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p에서 1.50%p로 줄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낮다"며 "인플레이션은 위원회 목표치 2%를 향한 진전을 이뤘으나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준은 경제전망예측(SEP)을 통해 내년말 예상 기준금리를 기존 9월 전망치(3.4%)보다 0.5%p 높은 3.9%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금리인하 횟수를 스몰컷(0.25%p 인하) 기준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인 것입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금리 목표범위에 대한 추가적인 조정의 폭과 시기(the extent and timing)를 고려할 때 위원회는 지표와 전망, 위험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결정문에 금리조정 폭과 시기라는 표현을 통해 금리 추가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거나 부근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정책금리의 추가적인 조정을 고려할 때 우리는 더 신중을 기할(cautious) 수 있다. 이제부터는 새 국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수정전망에서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2.5%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2.1%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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