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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아픈손가락’ 스마트폰 사업 접나...권봉석 “모든 가능성 열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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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0, 2021, 15:01:22

MC사업본부 사업 운영 관련 임직원에 이메일 통해 입장 밝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누적 영업적자 5조원..냉정하게 판단할 시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의 ‘아픈손가락’ 스마트폰 사업 효율화 방안을 두고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고심에 빠졌습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부 매각 혹은 축소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을 접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 중입니다. 최근 LG전자는 신규로 낸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벨벳, 윙 등 연이은 참패를 겪으면서 누적 적자가 5조원에 달합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연초부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축소설을 시작으로 점차 매각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CES 2021에서 ‘LG롤러블’의 일부를 공개하면서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스마트폰 라인 철수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LG전자는 ‘LG롤러블’의 명확한 스펙과 출시 시기 등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LG롤러블’ 출시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동안 LG전자 스마트폰 철수설은 지난 수 년간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2015년 이후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년 평균 9000억원 가량 적자 내고 있어 사업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작년 말 MC사업부 산하에 ODM 사업담당을 신설해 사업 조정에 나섰습니다. 또 스마트폰 국내 생산을 접고 해외로 옮기면서 인력을 5000명이 가량 줄였습니다.

 

LG전자 내부에서는 스마트폰 사업을 완전히 철수하기 보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업을 접고 ODM(제조업자개발생산)을 지속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바뀔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현재 LG전자에서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프리미엄, Q시리즈, X시리즈, 기타 등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프리미엄 군에 해당하는 제품은 현재 LG 윙, LG 벨벳, LG V50S, LG V50, LG G8 등이 있습니다.

 

ODM 방식 확대를 통해 비용 효율화는 물론 인력 재배치를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사장은 이어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구성원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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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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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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