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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정리해본 '인터넷 보험슈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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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9, 2015, 14:05:08

금융위, 9월 출범 목표.."보험비교 사이트보다 비교방식 편해질 것"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의지를 다져온 보험슈퍼마켓 출범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9월께에 보험슈퍼마켓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본지 18일자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9월 출범 예정> 기사 참조)

 

보험슈퍼마켓은 펀드슈퍼마켓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험상품을 비교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소비자가 직접 구매해 합리적인 선택을 장려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그러나 현재 펀드슈퍼마켓처럼 각 펀드 상품을 소비자가 스스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애초의 계획에서는 다소 물러선 형국이다.

 

금융위원회 보험과 관계자와 일문일답을 통해 보험슈퍼마켓의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 봤다.

 

보험슈퍼마켓 실제로 9월에 출범하나?

 

- 생명보험·손해보험 양 협회와 9월까지는 보험슈퍼마켓을 해보자는 의견을 나눴다. 다만, 실무자들은 9월까지는 일정이 빠듯하다는 입장이지만 9월까지는 성과를 좀 내보려 한다.

 

보험슈퍼마켓에 대해 대형사는 관심이 없고 소수의 중소형사만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험사의 뜨뜻미지근한 반응에 전 보험사가 참여하도록 의무화시키겠다는 보도도 있었다. 실제 보험슈퍼마켓의 출자사들은 어떻게 구성되나?

 

- 금융위원회나 양 협회에서 보험사들을 보험슈퍼마켓에 의무적으로 참여시킬 근거는 없다. 양 협회와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협의해 결정할 사항이다. 현재 협의 중이다.

 

보험슈퍼마켓이 당초 계획과는 달리 협회 홈페이지 내에서 운영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실제로 협회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인가?

 

- 그렇지 않다. 별도의 사이트로 보험슈퍼마켓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 보험협회와 금융위원회 실무진이 협의하며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상품이 간단한 자동차 보험, 실손의료 보험, 저축성 보험이 먼저 보험슈퍼마켓에 담긴다고 알려졌다.

 

- 자동차 보험도 넣고 실손 보험도 넣을 계획이다. , 어느 보험사의 어떤 상품을 어디까지 넣을지는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 협회와 보험사가 상의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상품은 현재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내 공시를 통해 전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보험협회 공시 페이지와 앞으로 선보일 보험슈퍼마켓의 차이점은?

 

- 협회의 공시와 보험상품을 비교하는 것은 유사하나 거기에서 더 발전되는 것이다. 더 많은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상품비교에 그치지 않고 바로 원하는 보험의 가입페이지로 연결되는 장점이 있다.

 

보험슈퍼마켓 관리는 누가 하게 되나? 관리자나 상품공급자(보험사)의 수수료 체계가 있나?

 

- 추후에는 협회가 관리하게 된다. 관리와 관계된 수수료 역시 협회에서 결정할 부분이다.

 

인슈넷 등 현재 운영 중인 보험상품비교 사이트와 다른 점은?

 

-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비교하는 상품 범위가 기존의 사이트보다 넓어질 수 있고 비교 방식이 더욱 편해질 수도 있고 클릭으로 해당 보험사 사이트로 이동해 바로 가입까지 연결할 수 있다.

 

지난번 사적연금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금융위와 보험사가 TF팀을 구성해 사망보험금 담보로 받는 연금보험을 개발했다. 보험슈퍼마켓 역시 전용 상품을 따로 개발할 계획이 있나?

 

- 금융위에서 강제적으로 상품을 개발에 관여할 계획은 없다. 시장에서 해당 상품이 필요하다 판단하면 만드는 것이다.

 

애초 보험슈퍼마켓의 모델은 펀드슈퍼마켓처럼 각 상품을 비교 후 판매까지 하는 형태였다. 현재 준비 중인 안에서 판매까지 넓혀나갈 계획이 있나?

 

- 보험슈퍼마켓에서 보험 판매까지 하는 것은 법적으로 다른 개념이다. 그렇게 되면 보험슈퍼마켓에 새로운 보험상품판매자가 생긴다. 즉, 새로운 사이버 GA를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금융위에서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 시장에서 필요하다면 시장에서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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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영 기자 shineja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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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터치]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100년 영속기업…생명보험의 이웃사랑 바르게 실천”

[C-레벨터치]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100년 영속기업…생명보험의 이웃사랑 바르게 실천”

2025.08.07 17:16:5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가 1958년 '보험은 믿음을 주는 수단'이라며 설립한 '대한교육보험'을 모태로 한 교보생명이 창립 67주년을 맞았습니다. 선친의 유지를 이어 교보생명을 이끌고 있는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을 위한 여정에서 '고객중심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7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장에서 생존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고객중심의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며 '고객의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 활용하는 'VOC경영'에 속도를 내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교보생명은 고객요청사항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2021년 12월 VOC경영지원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객불만이나 의견접수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게 특징입니다. 데이터 기반 분석툴로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합니다. 교보생명 VOC경영지원시스템은 고객의 소리가 업무혁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에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 교보생명 소비자보호센터는 VOC경영지원시스템에 접수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합니다. 필요에 따라 부서간 협의를 거쳐 신속히 해결하며 주요사안은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와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거쳐 경영층 의사결정까지 이어집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의 AI 문해력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AI 기술 활용역량은 보험산업 핵심경쟁력이 됐다"며 "비즈니스 전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AI-DX(디지털전환) 선도회사를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보험산업에 닥친 위기와 업계의 과열경쟁에 대해선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보험산업은 저성장·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기침체, 금리인하 추세, 재무건전성 규제강화가 겹치며 성장성·수익성·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상황을 타개하고자 보험업계는 신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은 더 혼탁해지고 있다"며 "업계간 과열경쟁으로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선량한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부연했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현장검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올 1분기에만 1000억원 넘는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스카우트 비용이 지출될 정도로 보험업계의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에 따라 승환계약이나 불완전가입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여겨집니다. 승환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보장내용이 비슷한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험시장이 포화되면서 기존 고객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범위를 바꿔 동일상품에 재가입시키는 '업셀링' 사례가 늘고 이는 곧 기존 계약 중도소멸로 인한 금전적 손실, 보험료 상승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을 향해 "보험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만은 고객역경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시장에 바르게 알리며 영업·마케팅을 실천하자"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간 신창재 의장은 각종 대내외 행사에서 줄곧 "생명보험이야말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다른 이들이 이웃사랑 마음으로 도와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회제도"라며 "보험영업은 다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노력이 아니라 기꺼이 베푸는 노력"이라는 지론을 설파해왔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이날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며 여러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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