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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재계 판’ 흔들린다...셀트리온·네이버·카카오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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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0, 2021, 11:02:13

상위 7개 그룹, 순위 변동 없을 전망
네이버·넥슨 등 비대면 수혜업종 급등
아시아나 품은 한진, 자산 11위 '껑충‘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 대기업의 자산 순위도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상위 7개 그룹의 순위 변동은 없지만, 비대면 수혜업종 순위가 크게 올랐고 아시아나를 품은 한진도 재계 10위권으로 재진입할 전망입니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 집단의 지난해 9월 기준 공정자산과 인수합병 및 계열분리 등을 감안해 올해 자산 변화를 예상한 결과, 대기업 집단의 공정자산 총액은 2261조 89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는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대기업 집단 순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삼성그룹 자산총액은 440조 4170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현대차 ▲SK그룹 ▲LG그룹 ▲롯데 ▲포스코 ▲한화가 작년과 동일하게 2위~7위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한진(57조 5853억원)이 작년보다 자산이 24조 364억원이 늘면서 14위에서 11위로 세 계단 뛰어오릅니다. 한진은 오너가 있는 기업집단 기준으로는 9위의 기록해 사실상 재계 10위권에 재진입하는 겁니다.

 

한진의 상승으로 지난해 11∼13위였던 신세계·KT·CJ는 올해 12∼14위로 한 계단씩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10위권 밖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수혜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카카오의 재계 순위가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22위로 오르고 네이버는 41위에서 34위로, 넷마블은 47위에서 38위로 상승합니다.

 

셀트리온은 자산 규모가 지난해 8조 8377억원에서 올해 13조 8642억원으로 5조원 이상 확대됐습니다. 기업집단 순위도 45위에서 25위로 크게 오릅니다.

 

이에 비해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등으로 자산규모가 작년보다 6조 9086억원 감소하면서 재계 순위도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17위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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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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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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