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코리아크레딧뷰로(대표이사 황종섭, 이하 KCB)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한 퀵정산 대출’을 출시합니다. 이는 쿠팡, 배달의 민족 등에 입점한 자영업자의 자금애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개발됐습니다.
1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퀵정산 대출은 최장 69일까지 소요되는 자영업자의 온라인 플랫폼 매출 정산기일 단축을 위해 정산예정금을 사전 확인하고 이를 단기 운전자금 대출로 선정산하는 상품입니다.
대출 대상은 쿠팡, 티몬, 위메프, 무신사, 배달의 민족에 입점한 자영업자로 ▲금리는 최저 3.4% ▲기간은 6개월 ▲대출 한도는 매출액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합니다.
이 대출은 KCB가 온라인 플랫폼들의 매출을 통합 제공해 자영업자들은 개별 신청 없이 신한은행과의 대출 약정으로 해당 플랫폼 모두에서 선정산 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이 거래하는 은행별로 따로따로 약정을 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향상된 겁니다. 매출 대금이 입금되면 자동으로 대출이 상환돼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신한 퀵정산 대출을 이용하고자 하는 자영업자 중 쿠팡 등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 입점 업체는 KCB의 플랫폼인 ‘KCB-셀러봇캐시’에, 배달의 민족에 입점한 음식업 가맹점은 ‘마이앨리’에 회원가입만 하면 기업뱅킹 전용 앱인 신한 쏠 비즈(SOL Biz)를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신청부터 약정까지 가능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의 비즈니스 트렌드가 과거 오프라인 중심의 상권 개업에서 온라인 상권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플랫폼 입점 사업자 대상의 공급망 금융 상품을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