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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보험가입 후 두번째 가입, 얼마나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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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08, 2015, 15:07:14

ING생명, 2000명 대상 보험소비자 성향조사 결과 '2년 8개월' 소요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우리나라 보험소비자들은 보험상품에 처음 가입한 후 두번째 상품에 가입하는 때까지 평균 2년 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지난 6월 생명보험에 가입한 전국 만24~5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보험소비자 성향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상품가입 횟수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이 제각기 달랐다. 두번째에서 세번째로 가입할 경우 평균 2년 3개월이 걸렸고, 세번째에서 네번째는 1년 11개월, 네번째에서 다섯번째 보험에 가입하기까지는 1년 9개월이 걸렸다.


특히 처음 보험에 가입하고 두번째, 세번째 등의 상품에 가입할 때 점차 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ING생명은 한 번 보험에 가입한 이후, 보험혜택 등의 인식으로 추가 가입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보험의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의 대답도 긍정이 많았다. 조사에서 '보험이 꼭 필요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1.3%가 '그렇다'고 답했고, 이 중 여성 응답비율(83.5%)이 남성(79%)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성이 보험의 필요성을 더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 계약 중에선 계약자 스스로 필요성에 의해 가입한 상품은 어린이보험이 73%로 가장 높았다. 반면 종신·정기보험(54.2%)은 권유를 받고 가입한 상품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보험상품에 가입할 때는 주로 설계사를 통해 정보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중 45.8%가 보험설계사를 만나 상품에 가입했고, 이어 지인(38.5%), 인터넷을 통한 정보(31.6%)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보험소비자는 수령한 보험금을 일부 또는 전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금을 수령한 88.4%의 응답자 중 63.8%는 병원 의료비로, 43.3%는 일반 생활비로 썼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대출금을 상환하거나 자녀를 위해 소비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절반(56.2%) 이상은 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100세 혹은 그 이상까지 평생 보장되는 상품을 원했다. 이와 반대로 보험료 부담때문에 단기간 보장받는 보험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43.8%에 이르렀다.


선호하는 상품에 대한 의외의 결과도 있었다.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 가입할 것을 20대 젊은층의 상당한 응답자(60.5%)가 '비싸더라도 모든 보장이 되는 상품'을 선호하겠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박광희 ING생명 마케팅전략부문 상무소비자들의 보험상품 가입 실태와 보험상품에 대한 인식, 태도를 파악해 향후 고객관리와 상품 개발 시 참고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소비자의 정확한 니즈를 파악해 꼭 필요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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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asyt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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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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