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가 여성 의류 쇼핑 앱 ‘지그재그(ZigZag)'’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카카오는 신설 자회사를 설립해 이 회사를 지그재그와 합병하는 방식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그재그는 개발자 출신 서정훈 대표가 지난 2015년에 설립했는데요. 동대문 의류를 다루는 여성 온라인 쇼핑몰들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서비스입니다. 주로 1030층 여성이 주고객이며, 개인별 맞춤형 상품 추천 등 모바일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래액은 지난해 7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월간 이용자수는 약 300만명, 누적 앱 다운로드는 3000만건에 달합니다.
카카오는 지그재그 인수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