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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사 → 하위사’ 텔레마케터들 이동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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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3, 2015, 07:08:16

현대해상하이카다이렉트 인력, KB·롯데손보로 이동 러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형 손해보험사와 온라인 전업사의 합병과정에서 영업인력 일부가 경쟁사로 이동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인력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회사들로 이직을 했는데, 갑작스런 돌발변수가 발생해 울상을 짓고 있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가 합쳐지면서 자동차 다이렉트 영업조직 일부가 KB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으로 이직했다. KB손보가 KB금융 자회사로 되면서 영업조직 재정비에 나섰는데, 현대하이카다이렉트 합병 시기와 맞물리면서 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현대해상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달 하나의 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가 지난 10년 동안 적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거액의 자금을 투입해왔던 현대해상이 다시 품에 끌어안기로 결정한 것. 지난 5월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고, 두달 간의 합병작업을 거쳤다.


합병작업으로 술렁이는 하이카다이렉트의 분위기를 틈타 경쟁사인 다른 손보사가 영업조직 스카우트에 나섰다. 특히, KB금융그룹으로 편입 이슈가 있던 KB손보가 하이카다이렉트 출신의 영입을 통해 영업조직 충원에 나섰고, 롯데손보 또한 상위사인 현대해상의 영업조직의 이동을 반겼다.


현대해상 하이카다이렉트 관계자는 “원래 TM조직은 이동이 잦아 매월 10~15명은 떠나고, 새롭게 충원되기도 하는데 지난 몇 달 간 많은 이동이 있었다”면서 “하이카다이렉트 합병을 준비할 때 TMR들 중 조금 더 좋은 대우를 해준다는 말에 일부 인력이 KB와 롯데로 이동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B손보는 KB금융그룹으로 편입되기 전인 지난 봄부터 TM(텔레마케팅)조직 재정비에 착수했다. 영업 전반적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특히 점유율에서 다소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는 자동차 다이렉트 부문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김병헌 사장이 계속해서 수장을 맡게 된 KB손보는 기존의 영업 전략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KB손보 관계자는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외부 인력 영입을 선택했다며 “다만, 최근 TM조직에서 일부 충원된 것은 맞지만 대거 영입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시기, 롯데손보도 인력충원에 나섰다. 특히, 현대해상하이카다이렉트 영업조직을 끌어들이기 위해 나은 조건을 내세웠다. 이에 합병으로 인해 조직 추스리기에 소홀했던 틈을 타 일부 영업조직은 하위사인 롯데손보로 옮겨갔다.


그런데, 최근 롯데손해보험과 이직한 인력들이 다소 난감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롯데그룹 형제간의 다툼으로 영업활동에 지장을 받게 된 것이 원인. 이직한 사람들은 영업이 안 돼 울상을 짓고 있고 회사는 회사대로 텔레마케터들을 달래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롯데로 이직한)TMR들 사이에서 '두 달 후에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면 회사를 옮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푸념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귀띔했다.


한편, 현대해상 하이카다이렉트와 롯데손보의 영업조직 규모는 400명 내외로 비슷하다. 반면 KB손보의 경우는 200명 내외로 나머지 두 회사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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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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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사용자 보호 방안 추가 발표

SKT,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사용자 보호 방안 추가 발표

2025.05.02 10:24: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며 이번 해킹 공격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 방안에 대해 2일 밝혔습니다. 유영상 SKT CEO는 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원활한 유심 교체 위한 재고 확보 방안 ▲해외 여행객을 위한 공항 유심 교체 지원 확대 ▲로밍 시에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 등 추가 고객 보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SKT는 늦어도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합니다. 유심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심 교체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SKT가 보전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SKT 사용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복제한 유심을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무료 부가 서비스입니다. SKT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442만명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남은 약850만명의 가입자에 대해서는 오는 14일까지 시스템 용량에 따라 하루 최대 120만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 처리할 계획입니다. 침해 사고 이후 아직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 중 7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 고객을 우선 가입시킬 예정입니다. 자동 가입은 SKT 고객 대상으로만 우선 시행되며 S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업체와도 자동 가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로 5월과 6월 각각 500만장씩, 총 1000만장의 유심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공급하고 7월 이후에도 추가 확보를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유심 제조사와 생산 확대 및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주요 유심 제조사 경영층과는 정기적인 대면 미팅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칩셋 제조사에도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며 확보된 유심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현장에 공급 중입니다. 네 번째는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로밍 센터 내 좌석수를 두 배로, 업무 처리 용량을 세 배로 확대 운영합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2일부터 면세구역 내에도 11석을 추가로 신설하며 본사직원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 업무를 돕는 등 서비스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로밍 고객들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도 준비를 거쳐 오는 14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유심보호서비스2.0은 온라인ᆞ모바일 T월드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이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는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한편, SKT는 오늘 발표를 시작으로 매일 고객 정보보호와 관련된 데일리 브리핑을 시행합니다. 데일리 브리핑에서는 유심 교체 및 예약 현황,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 로밍 서비스 정보 등 고객보호 관련 통계를 공개하고 새로 추가되는 보호조치들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유 CEO는 "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서 불안과 불편함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과 사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SKT는 앞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고객 보호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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