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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유럽 전력 시장 공략 본격화 나선다...“수익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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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7, 2021, 10:05:36

영국 전력청에 50MW급 대용량 ESS 공급 계약 체결
조 회장 “차별화된 가치 제공해 프리미엄 브랜드 만들어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효성이 유럽 전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17일 효성에 따르면 조현준 회장은 중공업 부문의 수익 다변화와 신시장 확대를 위해 유럽 전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조 회장은 평소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VOC 경영과 데이터 경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의 브랜드라는 굳은 믿음을 심어주어야 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효성중공업 부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글로벌 중전기기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해 왔습니다. 

 

◇ 조현준 회장, ESS 유럽 시장 진출 성공; 신규 고객 확보 나서

 

이에 효성중공업은 지난 2000년대 후반 영국 전력청(내셔널 그리드)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까다로운 품질과 기술력을 요구하는 보수적인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왔습니다. 

 

지난 3월에는 영국 최대 전력 투자개발사인 다우닝사와 협력해 영국 사우샘프턴 지역에50MW급 규모의 대용량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50MW급 ESS는 효성중공업이 그 동안 해외 시장에 공급한 ESS 중 최대 용량으로, 영국의 송전망 등 인프라 구축에 활용됩니다. 

 

이와 함께 효성중공업은 PCS(전력변환장치), 배터리 등 ESS 시스템 전체에 대한 설계 및 공급부터 10년간 유지 보수 관리에 이르는 ESS 시스템의 토털 솔루션을 공급합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럽 내 주요 기자재 공급자와 전략적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한층 더 고객이 원하는 ESS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 지난해엔 스웨덴 전력청에 변압기 공급, 북유럽 시장 적극 공

 

앞서 조 회장은 지난해 1월 스웨덴 국영 전력청에 420kV 초고압차단기 수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북유럽 전력시장 공략에도 성공한 바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유럽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유럽 EPC (설계, 조달, 건설 등 일괄공급 방식) 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북유럽과 동∙서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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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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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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