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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포드, 20일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발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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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0, 2021, 15:05:35

현지시각 19일 로이터 보도‥“배터리셀 합작공장도 설립 가능”
포드, 2025년까지 전기차 25조원 규모 투자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양사가 20일 조인트벤처 설립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조인트벤처를 통해 배터리 전기차에 쓰일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합작 공장을 설립할 수도 있다고 해당 관계자들은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드는 인기 픽업트럭인 ‘F-150’과 승합차 ‘트랜짓’을 포함한 주요 모델들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순수 전기차 SUV ‘머스탱 마크-E’를 판매 중이기도 합니다.

 

포드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220억달러(약 24조9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포드의 최고경영자인 짐 팔리는 최근 콘퍼런스콜을 통해 전기차 제조를 위해 회사를 수직 통합화하기로 했다면서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모터와 e-액슬,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이미 생산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 따라 포드는 경쟁사이자 미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비슷한 노선을 갈 수 있습니다.

 

앞서 GM은 LG에너지솔루션을 파트너로 선택해 조인트벤처를 만든 뒤 오하이오·테네시주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협상에 속도가 붙은 것은 지난달 SK이노베이션이 자사를 상대로 전기차 배터리 특허 침해 소송을 낸 LG에너지솔루션에 2조원의 배상금 합의를 하면서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1공장은 올해 말 완공 시 포드와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며 2공장은 2023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시간주의 포드 전기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로운 배터리 생산시설에 정부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해집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합의를 중재한 미 행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한국과 미국 외에도 중국, 헝가리에 배터리셀 생산설비를 갖고 있습니다. 연간 배터리 생산 규모는 약 40GWh 규모로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25GWh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는 약 180만대의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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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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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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