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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백신 7개, 클릭하면 오류”...네이버·카카오, 당일예약 서비스 이용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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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7, 2021, 17:05:27

이날 오후 1시부터 남은 백신 당일예약 신청 서비스 시작..지도 형태로 백신 갯수 표시
네이버, 접속은 원활·잔여백신은 ‘0’..카카오, 폭주로 2시간 마비..일부 먹통 현상 지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날 오후부터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잔여백신 조회·예약이 가능한 가운데, 예약 첫 날 일부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네이버 앱과 카카오톡의 ‘잔여백신 조회 시스템’에 접속한 뒤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병·의원의 예약 여부를 확인했지만, 대부분 “잔여백신 없음”으로 나왔습니다. 

 

27일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카카오(대표 여민수·조수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내달 8일까지 코로나19 잔여백신 당일예약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잔여백신 상황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잔여백신 수량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하면,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이어받아 지도 형태의 정보로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네이버는 앱과 지도앱, 모바일웹에서 이용가능합니다. 카카오는 카톡 내에 ‘잔여백신’ 탭이 신설됐습니다.  

 

네이버 앱의 예약시스템은 지도 형태와 함께 잔여백신이 숫자로 표기돼 직관적이었습니다. 원하는 지역의 주소 등을 입력하거나, 현재 위치 등을 설정하면 인근에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들이 보유한 백신이 표시됩니다. 잔여백신 갯수에 따라 색표시도 다른데요. 예컨대, 3개 이하로 남은 경우는 빨간색, 4~6개는 노란색, 7개 이상은 초록색으로 나옵니다. 

 

접속자가 폭주한 시간을 피해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잔여백신 조회 시스템에 접속해 안국, 경복궁, 광화문, 종로, 을지로 등 서울 시내 중심가에 있는 병·의원에 잔여백신을 찾았는데, 1시간이 넘도록 ‘잔여백신 0’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후 3시를 넘겨서 종로에 있는 한 이비인후과에 잔여백신 1개를 발견해 서둘러 당일 예약 신청 버튼을 눌렀는데요. 본인 확인 인증 절차를 거치니 백신 접종기관인 병원 이름과 운영 시간, 신청자 이름 등이 떴습니다. 화면 하단에 있는 개인정보 동의를 클릭한 후 최종 예약을 했는데, 그 사이 잔여 백신이 0이 되면서 예약에 실패했습니다. 

 

잔여백신 갯수가 1개인 데다 본인인증, 접종기관 및 날짜 등 확인, 개인정보 동의까지 재빠르게 클릭해야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 과정에서 망설일 경우 남은 백신을 다른 사람이 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행동력은 필수입니다. 

 

카카오는 잔여백신 예약 첫 날부터 2시간 가량 먹통이었습니다. 카톡 하단의 샵(#)탭에서 ‘잔여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맵 앱을 통해서 잔여백신 조회가 가능한데, 서버가 폭주하면서 접속 장애를 겪다가 오후 3시 넘어서야 서비스가 재개됐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몰려 카카오맵에서 서비스가 원활하게 구현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잔여백신 탭을 일시적으로 내리고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 역시 지도 형태로 잔여백신을 표시하는데요. 남아 있지 않은 경우는 ‘없음’, 있는 경우는 수량을 표시합니다. 일부 사용자는 알림 신청 화면이 넘어가지 않고, 먹통이 되는 현상 등을 경험해 추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카톡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에서 수 십 차례 새로고침을 한 결과, 잔여백신 7개가 남은 의원을 찾았는데요. 당일 예약을 위해 클릭하자 “예약이 불가하다”와 “잔여백신 접종 예약 가능한 시간이 아닙니다”라는 오류 메시지가 반복해서 떴습니다. 해당 의원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잔여백신 7개 상태로 남아 있어 예약자들이 계속 클릭해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잔여백신 당일예약의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입니다. 예방접종을 이미 받은 사람과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돼 있는 경우는 잔여백신 신청에서 제외됩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권장하지 않는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은 잔여백신 신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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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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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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