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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융지주·은행, 경영위기 대비 정상화계획 매년 제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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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2, 2021, 15:06:49

금융산업구조개선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서 의결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금융회사는 경영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자체정상화계획’을 매년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금산법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위는 은행 및 은행 지주회사 중에서 ▲기능 및 규모 ▲다른 금융기관과의 연계성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을 선정해야 합니다. 지난해 6월에는 KB·농협·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 및 국민·농협·우리·신한·하나은행 등 10곳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회사’로 선정된 바 있는데요. 올해는 오는 7월 선정 예정입니다.

 

이들은 선정 통보를 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자체정상화계획을 작성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금융감독원에 서면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자체정상화계획에는 재무 건전성의 확보, 사업구조의 평가, 핵심사업의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돼야 합니다.

 

금감원은 자체정상화계획을 즉시 예금보험공사에 송부하고, 제출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에 금융위에 자체정상화계획 및 평가보고서를 제출합니다.

 

예금보험공사는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건전성을 회복하기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해, 해당 금융기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부실정리계획’을 수립해 자체정상화계획을 송부받은 날부터 6개월 내에 금융위에 제출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각각의 계획을 제출받은 날부터 2개월 이내에 자체정상화계획 및 부실정리계획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계획이 미흡할 경우에는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 또는 예보에 기간을 정해 보완·재제출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이 부실금융기관 등으로 결정되는 경우, 금융위는 거래상대방에 대해 적격금융거래(특정 파생금융거래)의 종료·정산을 정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일시정지 기간은 일시정지 결정이 있은 때부터 다음 영업일 자정까지입니다. 아울러 결정 즉시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이를 공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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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수빈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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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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