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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매출 43.8% GA서 나온다..생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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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2, 2015, 06:09:45

금감원, 2분기 대형 GA 경영현황 분석결과 발표..생보는 6% 불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독립법인대리점(GA, General Agency) 소속 설계사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GA를 통해서 판매되는 손해보험 상품의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생명보험 상품의 판매 비중은 6%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금융감독원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이하 ‘대형 GA’)의 경영현황자료를 수집·분석하는 전산시스템 구축과 파일럿테스트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향후 GA의 경영실적에 대해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2분기 GA의 보험상품 판매실적은 전체(23조)에서 38.1%를 차지한 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에서 GA 판매실적은 2000억원 규모로 생보 전체(3조4000억원)의 6.1%를 차지했다. 손보의 GA 매출은 8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손보 전체 실적인 19조2000억원의 43.8%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체 지점수는 4141곳인 가운데, 500인 이상 보유한 대형 GA는 45곳에 달했다. 설계사 수도 10만5324명으로 지난 3월 말(9만5625명)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GA의 설계사 수가 3월말 9155명에서 6월 말 1만2886명으로 3731명으로 크게 늘었다.


설계사 수가 늘어났지만, 정착률은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GA 설계사 평균 정착률은 34.8%로 지난 3월말 기준(34.6%)보다 0.2%p 높아졌다. 보험사 소속 설계사의 올해 상반기 평균 정착률은 36.6%로 GA 설계사 정착률보다는 다소 높다.


홈쇼핑(4개사)를 제외한 41개 대형 GA의 평균 자본금은 26억원 수준으로 기록했다. 이 중 자본금 100억원 이상인 지점이 5곳을 기록, 10억원에서 100억에 이르는 지점도 10곳으로 확인됐다.


2분기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신계약 건수는 212만건으로 전분기 214만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일시납 상품 판매 증가로 신계약 금액은 7796억원을 기록, 전분기(7149억)보다 증가했다. 수입수수료도 1분기 8093억원보다 증가한 8557억원을 기록했다.


GA의 규모가 커지는 동안 설계사의 모집질서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2분기 평균 불완전판매비율은 0.42%로 1분기(0.33%)보다 0.09%p 상승했다. 이는 보험사의 평균 불완전판매비율(0.24%)의 거의 2배 수준이다.


같은 기간 평균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1.3%로 전분기(77.9%)보다 3.4%p 개선됐지만 25회차 계약유지율은 71.5%로 전분기(72.9%)보다 1.4%p 떨어졌다. 계약유지율 역시 보험사 소속 설계사(13회차 81.7%, 25최자 70.4%)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대형 GA의 설계사 수와 판매실적은 증가했지만 열악한 자본금 규모를 감안할 때 거액의 비용이 투입되는 전산설비 도입 등 효율적인 내부통제를 하기엔 제약이 있다"며 "이 때문에 불건전 영업행위 예방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업계 스스로 자율협약을 제정해 GA의 불공정 영업행위와 보험설계사 부당모집행위 등에 대한 법적인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번 자율협약 제정을 통해 대리점의 부당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불완전판매에 대한 의무 보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도 소속 채널(대리점)을 소비자에 설명하는 등 알릴의무도 부과해 불건전 영업행위가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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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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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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