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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신사업으로 물류시장 진출...첫 파트너 ‘팜투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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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1, 2021, 14:07:02

‘냉장유통 네트워크’ 강점 이용 외부 공급 시작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유통전문기업 hy(대표 김병진)가 신사업으로 ‘물류대행서비스’를 선보이며 물류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hy는 올해 3월 사명 변경과 동시에 유통전문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는데요. 자사 냉장배송 네트워크에 물류와 유통 기능을 더한 신규 서비스를 청사진으로 제시했습니다.

 

해당 사업인 ‘프레딧 배송서비스’는 7월부터 본격화됩니다. 사업명은 ‘프레딧 배송서비스’인데요. 자사 보유 배송 인프라를 타사에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hy는 이미 전국 단위로 600여개 물류거점과 냉장카트를 활용한 콜드체인 배송망을 보유 중입니다. 

 

첫 파트너는 친환경 이유식 브랜드 ‘팜투베이비’를 보유한 ‘청담은(대표 김영식·김홍균)’입니다. 위탁 계약을 통해 팜투베이비 자사몰·오픈마켓으로 주문된 냉장 이유식을 프레시 매니저가 전달합니다. 제조사는 생산·출하만 담당하고 hy 물류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배송하는데요. hy가 직매입 방식으로 타사제품을 판매한 적은 있으나 유통망 자체를 나눠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팜투베이비는 협업배경으로 콜드체인 배송 시스템과 구독형 서비스를 꼽았습니다. 키즈 제품은 신선도가 중요해 소량·다빈도 주문이 많은데, 냉장카트에 제품을 담아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전달하는 hy의 방식이 부합하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냉장 배송을 위한 추가 포장도 필요 없는 친환경 배송을 강조했습니다.

 

hy는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냉장 배송망 구축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프레딧 배송서비스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정우 hy 경영전략팀장은 “신선식품 시장 확대와 냉장·정기배송에 대한 지속적 요구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업종과 규모를 떠나 프레시 매니저의 경쟁력과 수입을 높일 수 있는 제안이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hy는 이번 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향후 풀필먼트(상품 보관·출하·배송 등 일괄처리) 사업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통합 IT시스템 구축과 물류 인프라 확장을 통해 지역 단위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로컬 배송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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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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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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