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산업은행, ‘적도원칙협회’ 아시아지역 대표기관 선출

URL복사

Monday, July 12, 2021, 14:07:37

35개 아시아 회원기관 대표 협회 의제 발굴·결정과정 참여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6월에 실시된 적도원칙협회 운영위원회 참여기관 선거에서 아시아지역 대표기관으로 선출됐습니다.

 

1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적도원칙협회 운영위원회 선거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대표기관으로 선출돼 ‘2021년도 연차총회(10월 예정)’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산업은행은 2017년 국내 최초로 적도원칙을 채택했는데요. 이후 100건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 적도원칙 기반 환경심사를 실시하는 등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협회 내 인지도를 강화해왔습니다.

 

국내서 시중은행의 적도원칙 채택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환경심사를 위한 전담조직 구축 ▲내규 수립 ▲사후관리 실시 등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왔는데요. 최근 적도원칙을 채택한 신한은행, KB국민은행의 채택 준비과정도 지원했습니다.

 

산업은행은 그간의 노력과 환경심사 역량을 인정받아 선진 금융기관들을 위주로 구성돼 온 협회 운영위원회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에 관한 대외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또 아시아 35개 회원기관을 대표해 협회의 중요 의제 발굴·결정 과정에 참여할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내 일관된 적도원칙의 이행과 회원기관의 역량강화를 이끌어나갈 예정입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적도원칙은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녹색분류체계,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권고안,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등의 글로벌 이니셔티브와도 연관성이 높다”며 “이번 운영위원회 진출은 다양한 글로벌 논의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내부 역량을 더 강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용어설명

 

적도원칙: 대규모 프로젝트의 건설·운영과정에서 예상되는 환경 파괴와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준수해야 할 10개의 행동원칙으로 금융기관들이 실시하는 환경심사에 관한 글로벌 기준.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후변화와 관련된 재무정보 공개를 위한 권고안.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편집국 기자 itnno1@inthenews.co.kr

배너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