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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車보험 ‘TM 진출’ 선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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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7, 2015, 18:10:51

1사 3요율제 허용으로 채널확장..업계 “기존고객을 온라인으로 유입” 해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에서 텔레마케팅(Tele Marketing, TM) 채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손보업계에서 유일하게 CM(Cyber Marketing)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화재가 역으로 TM채널로 진출을 하겠다고 선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화재는 27일 진행된 3분기 경영설명회를 통해 자동차보험의 TM채널 진출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측은 “온라인보험슈퍼마켓이 오픈되면 자동차보험의 1사3요율제가 허용되게 된다”며 “우리도 1사3요율제를 고려해 TM진출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현재 자동차보험을 전속 설계사 채널과 다이렉트 채널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다른 손해보험사의 경우는 전속 설계사와 TM채널에서 자보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손보사 중 유일하게 CM채널을 통해 자보를 취급하고 있었다.


CM채널은 온라인에서 소비자가 직접 상품에 가입하는 형태로, 설계사 혹은 TM을 통해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 삼성화재는 이 강점을 살려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자리를 차지해 왔다.


삼성화재가 급작스레 자보의 TM 영업진출을 계획하는 것에는 온라인보험슈퍼마켓 출범과 연관이 있다는 게 중론이다. 금융위는 내달 중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실손보험, 여행자보험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보험슈퍼마켓을 준비 중이다. 사실상 보험사의 자보에서 1사 3요율제를 허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를 제외한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에서는 현재 온라인에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금 판매하고 있는 설계사와 TM채널보다는 더 저렴한 보험료가 책정되는데, 이렇게 되면 각 회사당 1사 3요율제가 적용된다.


이렇게 되자 삼성화재도 1사 3요율제 허용에 대한 대비책으로 TM영업에 나서게 됐다는 것.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직판(오프라인)도 있고 온라인도 있으니 TM을 하는 것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계도 삼성화재가 TM진출을 통해 온라인 채널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설계사채널을 통해 가입한 기존 고객을 온라인으로 유입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설계사 채널보다 사업비가 적게 드는 온라인에서 전체 자보 손해율을 개선시키지 않겠냐는 해석이다.


일각에서는 자보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포석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채널을 넓힌다는 것은 보다 많은 고객을 유입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것. 현재 삼성화재 자보 시장 점유율은 27~28%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TM을 진출한다는 것은 기존 오프라인 고개을 온라인으로 이동시키려는 목적이 가장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자보는 팔면 손해가 나는 구조기 때문에 어떻게서든 사업비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다만, 경쟁사들은 삼성화재 TM진출에 대해 짐짓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복수의 손보사 관계자는 “자보 시장 점유율은 채널을 넓힌다고 해서 크게 바뀌지 않는다”며 “각 사의 고객이 다른 보험사로 쉽게 옮기는 경우도 드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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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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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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