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스피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3200선을 이탈했다.
코스피는 13일 전 거래일 대비 1.16% 내린 3171.29로 마감했다. 지수는 0.08% 내린 3205.75로 하락 출발하며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이어가다 마감 직전 일부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6931억원, 165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조8052억원어치의 물량을 나홀로 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가 악화하고 있고, 일부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일 원/달러 환율과 반도체 약세가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 지표 개선 소식에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모두 전장보다 강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3.38%), 삼성전자우(-3.06%), 셀트리온(-2.13%), 카카오(-1.02%), 네이버(-0.91%), 현대차(-0.91%) 등은 하락했다. LG화학(2.05%), 삼성바이오로직스(1.13%), SK하이닉스(1.0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15%), 전기전자(-2.43%), 운수창고(-2.12%), 기계(-2.1%), 건설업(-1.47%), 제조업(-1.43%)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은행(2.92%), 보험(0.37%), 비금속광물(0.22%), 화학(0.06%) 등이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6억8446만주, 거래대금은 19조7937억원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6% 내린 1040.78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