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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원팀서 내년 상반기 ‘초거대 인공지능’ 상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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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8, 2021, 14:08:26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ETRI·KAIST·한양대와 ‘초거대 AI’ 공동연구 협약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가 AI(인공지능)원팀 참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ETRI)·KAIST(총장 이광형)·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와 함께 ‘초거대 AI 모델’ 개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기관에서 자연어 처리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됐습니다. KT의 오랜 사업 경험과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해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게 됩니다.

 

AI원팀에서는 초거대 AI 모델 확보를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위한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약 6개월 이상 실무 논의와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기관별 역할을 정의하고 본격적 프로젝트 수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KT는 다른 참여기관들과 함께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데이터 수집·분석 ▲모델 학습 ▲응용태스크 적용 등 R&D·상용화 관련 업무를 총괄적으로 수행합니다.

 

KAIST의 경우 머신러닝 알고리즘 최적화와 애플리케이션 파트를 맡게 되며, 한양대는 데이터 정제·필터링 알고리즘 개발, 분산·병렬 알고리즘과 모델 최적화 분야에서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대형 모델학습·모델개발 분야에 참여하게 됩니다.

 

AI 원팀은 2021년 말까지 1차로 초거대 AI의 학습을 완료하고, 2022년 상반기 내 초거대 AI모델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AI 원팀 연구진은 학습데이터 필터링 강화, 데이터 간 균형 조정 등을 통해 AI의 편향성을 우선 제거하는데요. 유해 콘텐츠(Toxic Content) 필터링 기술 등 다양한 딥러닝 기반 탐지 기술을 적극 활용해 AI 윤리 이슈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하는 초거대 언어모델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과제 지향적(Task-Oriented)’ 형태로 설계됩니다. 이에 초거대 언어모델을 통해 향상된 ▲STT(음성인식) ▲TTS(음성합성) ▲TA(텍스트 분석) ▲대화 등 요소기술은 먼저 KT 기가지니와 AICC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활용됩니다. 나아가 제조·금융·물류·유통 등 AI 원팀 참여기업들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향후 AI 원팀은 초거대 AI 모델로 영역을 확장합니다. 이번 연구로 개발되는 모델은 ‘AI 1등 대한민국’이라는 AI 원팀의 취지에 따라 국내외 많은 기업들과 학교, 연구기관들이 AI 원팀의 초거대 모델을 활용해 한국어 언어지능에 대한 손쉽게 접근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윤근 ETRI 인공지능연구소장은 “ETRI가 보유한 한국어 AI기술인 엑소브레인 원천기술을 보다 발전시켜 초거대 언어모델 프로젝트에 적용해 한국어처리 분야의 AI기술주권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은 “AI 원팀 소속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모두 결집한 초거대 AI모델 개발은 차세대 AI 핵심 원천기술 확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산업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과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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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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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더위 일찍 온다…편의점 4월 아이스 커피 매출 ‘쑥’

초여름 더위 일찍 온다…편의점 4월 아이스 커피 매출 ‘쑥’

2025.04.04 08: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기후 변화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무더위가 찾아오는 시점도 빨라졌습니다. 편의점들은 아이스커피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며 일찌감치 하절기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원두 가격 인상에 저가 커피 브랜드가 부상하는 가운데 편의점도 가성비를 앞세운 프로모션으로 봄 시즌 커피 수요 공략에 나섭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초여름에 준하는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5 기후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23.0~24.0℃)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했습니다. 무더위는 4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무더위를 피해 편의점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아이스커피 매출도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4월 파우치음료, 즉석커피 등 아이스커피 매출이 전월 대비 101% 증가했습니다. 커피뿐 아니라 얼음컵 매출은 80%, 아이스크림 매출은 40% 각각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4월 자체브랜드(PB) ‘세븐카페’ 매출이 전월 대비 40% 증가했고 올해 3월 매출은 전월보다 80%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GS25의 PB ‘카페25’ 아이스메뉴 매출은 전월 대비 61% 늘었습니다. CU도 지난해 4월 냉장커피와 PB ‘get커피’ 아이스 매출이 전월보다 13.5% 증가했습니다. 최근 국제 원두 가격 급등에 카페 프렌차이즈 업계는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해 일제히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국내 커피 시장은 스타벅스를 비롯한 고가 브랜드와 가성비 브랜드로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메가커피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저가 커피 전문점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가성비를 앞세운 편의점 PB 커피도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실제 CU get커피의 연도별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2022년 24.8%, 2023년 23.2%, 2024년 21.7%로 매해 20%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PB 커피는 고객의 방문과 동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점 주요 차별화 전략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3월 대비 4월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이스커피, 얼음 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 매출이 급증한다”며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이 인상되면서 맛과 품질에서 뒤쳐지지 않으면서 1000원대에 즐길 수 있어 편의점 아이스커피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편의점들은 4월부터 하절기 식음료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PB 커피를 포함한 아이스커피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나들이 계절 커피 수요 잡기에 돌입합니다. CU는 편의점 커피 전용 샌드위치인 'get 카야잼 샌드위치 2종'을 get 커피와 동반 구매 시 15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햄버거, 샌드위치, 고구마, 냉장빵 등 총 500여 종에 대해 get커피 동반 구매 시 1000원 할인 행사를 펼칩니다. 이는 CU의 get커피 할인 행사 중 최대 규모입니다. 누적 1600만개가 팔린 베이커리 '베이크하우스405' 시리즈 전체 상품도 할인 행사 대상 상품에 포함했습니다. GS25가 '초가성비' PB로 기획한 ‘1400페트커피’는 기존 500ml 페트 커피 상품 중 최저가 상품(GS25 운영 상품 기준)입니다. 기존 페트 커피와 비교할 시 50% 저렴합니다. 4월 한 달간 카페25 아이스아메리카노L. 아이스돌체라떼L. 진짜우유라떼L 등 인기 품목에 대해 제휴 카드 결제 시 1+1 행사를 진행합니다. 세븐일레븐은 2015년 업계 최초로 종이 필터를 이용한 핸드드립 방식의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를 론칭했습니다. 올해 11주년 프로모션으로 4월 한 달간 오전 7~11시 제휴 페이 결제 시 세븐카페 ice 레귤러 50% 할인가 900원에 판매합니다. 통신사 맴버십 할인과 모바일앱 세븐앱 구독권 할인 중복 적용 시 580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초저가 PB ‘상상의끝 1000블랙커피’를 선보였습니다. 1000블랙커피는 500ml 대용량 사이즈로 가격은 1000원으로 기존 파우치음료(230ml/340ml)보다 용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췄습니다. 편의점업계 동일한 용량의 파우치 음료 가격과 대비해도 40% 이상 저렴하며 얼음컵을 포함해도 2300원에 구매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4월부터 본격적인 기온상승이 시작되며 소풍, 나들이 수요가 증가해 아이스커피를 포함한 하절기 상품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국 1만8000여개 점포에 관련 상품의 재고를 넉넉히 확보해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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