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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과실 나눠먹기' 분쟁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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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03, 2015, 15:12:04

금감원,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 예방방안 발표..과실비율 협의과정 고객에 공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A씨(47세, 여)는 자동차사고 현장 조시 때 보험회사 직원들이 자신의 의견은 무시하고, 상대 운전자 말만 듣고 과실비율을 결정해 이를 부당하다고 여겨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


#. B씨(51세, 남)은 사고 후 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보험회사가 결정한 과실비율과 달라 보험회사 과실비율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


자동차사고 현장에서는 양쪽 또는 한쪽 운전자가 보험회사에서 결정한 과실비율을 인정하지 않고,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자동차사고의 경우 당시 사실관계를 비롯해 상대방의 과실 정도에 대해 양쪽 운전자 간의 다툼이 주된 분쟁원인인 사례가 많다.


금융감독원은 3일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의 발생요인’을 분석하고 정당하게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감원은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금융분쟁조정절차를 통해 분쟁을 처리해 왔다. 그러나 일단 분쟁이 발생한 후에는 양쪽 운전자 모두의 불만을 해소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



실제로 2015년 중 금감원에 접수된 관련 분쟁조정 신청건수는 총 13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었다. 이는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자동차보험 관련 전체 분쟁조정신청 건수(3950건)에서 34%를 차지하는 수치다.


자동차사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쟁사례를 보면 주로 보험회사의 (사고)사실관계 확인 부실해 부당하게 과실비율이 결정됐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회사의 현장조사 업무처리에 대한 불만이 분쟁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 보험사들끼리 과실 나눠먹기를 주장하는 사례도 있다. 현장에 출동한 A보험사와 B보험사간 과실비율 협의과정 중 ‘밀실담합’을 하는 것 아니냐고 민원이 제기되는 것이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자동차사고 현장조사 업무절차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보험회사 별로 사고조사매뉴얼을 전면 보완해 직원교육을 실시한다. 그동안은 사고조사매뉴얼이 일반화되지 않아 업무처리 때 담당자별로 편차가 발생할 소지가 있었다.


사고현장에서의 단정적인 과실판단을 지양하도록 개선된다. 출동한 직원이 과실판단 권한이 없는데도 단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거나 절차 안내가 충분하지 않아 오히려 혼란을 야기한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과실비율이 확정되지 않을 때까진 ‘과실비율 결정절차 안내자료’를 배포해 혼란을 방지키로 했다.


그동안 불투명하다고 지적받았던 보험회사간 과실비율 협의 과정도 개선된다. 각 진행단계별로 과실비율 협의·결정 과정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 담합 등의 오해를 불식시킨다는 계획이다.


과실비율을 안내하는 표준 스크립트도 마련된다. 결정된 과실비율을 안내할 때 결정근거에 대한 설명과 필요할 때 거칠 수 있는 불복절차에 대한 안내가 강화된다.


또 주요 과실비율 결정사례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를 개편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과실비율 분쟁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구상금분쟁심의위원회의 심의인력을 보충해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2월말까지 각 보험회사가 업무매뉴얼을 보완하고 직원 사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다”며 “협회 홈페이지에서 과실비율 결정사례를 열람할 수 있는 등 내년 1월부터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 예방을 위핸 제도개선 사항이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선절차를 통해 그동안 오해받았던 보험사 간 과실 나눠먹기 등의 불합리한 오인 가능성이 사전에 차단되고, 사고현장에서 불필요한 분쟁이 나와 시간과 비용 낭비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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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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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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