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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CEO, 내년 상반기 대거 임기만료..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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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0, 2015, 17:12:06

이철영·김병헌·김학현 대표 2월 임기끝나..연임 여부 ‘관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맞이하면서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내년 중으로 임기가 끝나는 손해보험사 CEO가 많아 내년 1월이면 연임 또는 교체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에 임기가 만료되는 보험사는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이다. MG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의 대표는 각각 내년 5월과 6월에 임기가 끝난다.


가장 임기가 먼저 끝나는 CEO는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 김병헌 KB손보 대표, 김학현 농협손보 대표다. 이들은 모두 내년 2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이어 3월에는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의 임기가 끝난다. 이에 따라 조만간에 연임을 할 지 또는 후임을 물색할 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철영 대표이사는 1950년생으로 올해 66세다. 내년이면 67세로 3년을 연임하기엔 나이 측면에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게 이유다.


또 지난 3년 동안 CEO로서 역할을 충분히 했다는 평이 많은 것도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낮은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이 대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알려졌던 하이카다이렉트와의 합병과 자본확충을 위한 후순위채발행을 올해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여름 하이카다이렉트 합병을 추진하고, 4000억 규모의 후순위채발행까지 마무리해 큰 사업 두 가지를 모두 끝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내년 임기만료를 앞둔 상황이라 내부에선 연임을 바라는 의견도 있지만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철영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박찬종 부사장도 내년 2월 임기가 끝난다. 박 부사장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8년간 2인 공동대표체제를 유지해온 만큼 당분간은 같은 체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병헌 KB손보 대표에 대한 거취도 업계내에서 관심거리다. 지난해 KB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올해까지는 김병헌 대표가 KB손보를 이끌었다. 그러나 내년 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잔류할 지 여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1년 정도 연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고 있다. 편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KB식구가 손보사 대표로 오기엔 이르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윤종규 회장이 KB손보를 직접 챙기는 만큼 KB출신이 대표로 올 것이란 관측도 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윤종규 지주회장은 현재 KB손보에 있는 KB출신 임원을 수시로 불러들여 손보에 대한 보고를 따로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1월이면 후임인선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KB출신으로 하마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학현 농협손보 대표를 비롯해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 박윤식 한화손보 대표, 김상성 MG손보 대표는 실적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김현수 대표와 박윤식 대표는 실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롯데손보의 경우 지난해 3월 김현수 대표 취임 이후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다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손보의 경우도 지난 8월 1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연간 실적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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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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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담대 최대 6억·다주택자는 금지…28일부터 즉각시행

수도권 주담대 최대 6억·다주택자는 금지…28일부터 즉각시행

2025.06.27 15:18:5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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