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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히트작 ‘진라거’…왜 라면과 만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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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07, 2021, 17:10:31

어메이징브루잉, 진라거 출시 기념해 메타버스 간담회
진라면 진한 국물 모티브..스폐셜 몰트 진한 풍미 강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진라거는 홉·효모·맥아 외에는 넣지 않았다.”

 

수제맥주회사인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출시 2주일 만에 70만캔이 팔리며 화제가 된 수제맥주 진라거의 성공 비결과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7일 오전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모두 자신의 아바타로 게더타운 안에 마련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를 견학하며, 오뚜기와 협업해 출시한 진라거의 생산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진라거는 지난 50여년간 맛의 진정성을 추구한 오뚜기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크래프트 맥주 회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함께 만든 맥주”라며 “진라면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진한 맛을 모티브로 진라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진라거를 출시한 이유 중 하나로 일본의 ‘맥주&라면’ 문화를 예로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치맥(치킨+맥주), 라소(라면+소주) 조합처럼 일본에서는 라면에 맥주를 곁들이는 문화가 보편적이며, 한국에서도 맥주와 라면의 조합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오뚜기가 생산하는 여러 식품들과 푸드 페어링(함께 먹었을 때 음식 궁합이 좋은 것)도 염두에 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중순 출시한 진라거는 시장에 나온 지 보름도 걸리지 않아 초도 물량 70만캔이 모두 팔리며 주류업계에서 눈길을 모았습니다.

 

주류업계에서는 라면과 수제맥주라는 독특한 조합·이색적인 시도에 흥미를 느낀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들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활용해 자발적으로 공유·인증을 하면서 입소문을 탄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김 대표는 “원가 절감 등 이유로 인공 감미료·착향료를 사용하는 라거들이 많지만 진라거는 홉·효모·맥아 외에는 넣지 않았다”며 “라거 맥주 시장에서 다양성을 불어넣기 위해 스페셜 몰트를 사용해 진한 풍미를 앞세웠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메이징브루잉은 지난 2016년 성수동에서 60평 규모의 매장(브루펍)으로 시작한 수제맥주 스타트업입니다. 2019년에는 이천에 월 150톤(t)의 캔·생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브루어리를 준공했습니다. 현재 편의점·대형마트·백화점·펍 등 전국 여러 유통채널을 통해 맥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대기업의 수제맥주 시장 진입 시도에 대해 “앞으로도 고품질 몰트나 홉을 사용해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할 것이고 그 점이 대기업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라며 “매출은 2019년 30억 원에서 지난해 40억 원, 올해 1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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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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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소외된 우등생…세가지 포인트”-신한

“금호석유화학, 소외된 우등생…세가지 포인트”-신한

2025.08.21 09:26:18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이 소외된 업종내 우등생"이라며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진명 수석연구원과 김명주 연구원은 21일 "업종내 가장 견고한 펀더멘탈로 하반기 차별화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합성고무 업사이클 및 국내 화학산업 구조개편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눈여겨봐야 할 3가지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올 상반기 기준 합성고무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NB라텍스(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에서 대규모 적자가 매분기 축소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 "8월 NB 라텍스 수출가격이 6월 대비 2% 상승하며 회복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북미는 (NB라텍스를 핵심원료로 하는) 니트릴장갑 수요가 글로벌 수요의 37%를 차지하는데, 올해 미국의 중국산 고율관세(50%, 26년 100%) 부과 이후 중국산 수입비중이 지난해 32%에서 올해 6월 2.8%로 하락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올해 6월 미국의 니트릴장갑 수입량은 전월대비 9% 증가하며 재고소진이 일단락됐고, 금호석유화학의 주요 고객사인 동남아산 비중은 작년 68%에서 96%로 확대되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금호석유화학 제품인 SBR(합성고무) 원재료인 부타디엔(원재료) 가격이 2분기 급락 이후 안정화된 반면 8월 천연고무(합성고무 대체재) 가격은 공급이 타이트해 6월 대비 6%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SBR(합성고무)은 이같은 우호적인 수급 밸런스로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3분기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세번째 포인트는 업종내 가장 우수한 주주환원 정책(별도 순이익의 20~25% 현금배당, 10~15%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꼽았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과 올해 매년 87만5000주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내년에도 같은 규모 자사주소각을 할 예정입니다. 매년 3% 수준의 자사주 소각과 3%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경우 총 6% 주주환원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부문이 올해 적자에서 내년 75억원 흑자(680억원 이익개선)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영업이익은 작년 2728억원, 올해 3540억원, 내년 4685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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