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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상수지 100억 달러…‘17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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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05, 2021, 09:11:55

석유제품·철강·반도체 수출 호조세
해상·항공 화물운임 급등에 운송수입 대폭 증가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1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경상수지는 100억 7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17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2억 7000만 달러 줄었습니다.

 

앞서 경상수지는 지난해 4월 32억 975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뒤 5월 22억 412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어 지난 9월까지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입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9월 121억 1000만 달러에서 지난 9월 94억 5000만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71억 3000만 달러(14.5%) 늘어난 56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11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반도체 등 대부분 품목에서 수출 호조가 이어진 영향입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77.2% 뛰었습니다. 이어 ▲철강제품(32.3%) ▲화공품(29.2%) ▲정보통신기기(35.1%) ▲반도체(26.9%) 등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수입은 97억 8000만 달러(26.3%) 늘어난 469억 8000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이는 천연가스,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영향입니다. 원자재는 61.5%,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0.0%, 7.3%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9월 20억 8000만 달러 적자에서 올해 9월 2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20억 6000만 달러 축소됐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7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은 6000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 자산은 9월 중 97억 8000만 달러 늘었습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3억 5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3억 4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가 77억 6000만 달러 늘면서 증권투자는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해외주식투자와 채권투자 모두 증가폭이 확대된 영향입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7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증가 전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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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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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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