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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기술·일반’ 신용정보 집중기관 닻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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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5, 2016, 16:01:54

한국신용정보원 5일 출범..5개 금융협회 신용정보 한 곳에서 통합 관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이 출범했다. 모든 금융사의 신용정보를 집적하고, 관리하는 곳으로 세계에서 최초로 생긴 기관이다. 한국신용정보원(원장 민성기)은 앞으로 금융사 고객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신용정보원’의 개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협회 5곳의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이번 한국신용정보원에는 보험개발원의 일부 정보와 우체국 보험 등 4대 공제 정보도 함께 관리한다. 크게 ▲기술신용 ▲일반신용 ▲보험신용으로 나눈다. 특히 보험정보의 경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으로 나눠 고객 계약을 관리하고, 실손의료보험 가입여부도 따로 관리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기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우체국보험 등 4대 공제(우체국보험·신협·수협·새마을금고공제)와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정보가 통합 관리돼 보험사기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예컨대, 과거에는 보험사기 전력이 있어 민영보험사에 청약이 거절됐어도 우체국보험에 가입이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 8월부터는 우체국보험 등 공제정보도 민영보험사와 실시간으로 보험정보가 공유돼 보험사기가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된다.


한국신용정보원 관계자는 “기존 각 협회에서 관리하던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내부통제와 보안체계 등을 강화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며 “장기적으론 보험사기를 예방해 보험금 누수를 막아 고객의 보험료 인하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한국신용정보원의 설립 취지를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신용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소임이다”며 “안전한 정보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보안원의 보안관제 등을 통해 정보 보호에 임직원 모두가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신용정보 보호를 위한 세 가지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해킹 등 외부로부터의 침해에 대한 보안 ▲정보유출 등 내부로부터의 침해에 대한 보안 ▲임직원의 보안의식 등 세 가지가 균형있게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 위원장은 “이번 신용정보집중기관은 모든 금융업권의 신용정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기관이다”면서 “정보원이 이청득심(以聽得心)의 마음으로 현장의 여러 수요자들과 진심어린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성기 한국신용정보원 초대 원장은 “신용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면서 “정보원에 집중되는 신용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신용평가에 필요한 공공정보 등을 확충해 금융기관 신용평가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김수봉 보험개발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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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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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박스’ 선보인 카카오뱅크 “여행때 반짝 환전에서 일상속 달러로 진화”

‘달러박스’ 선보인 카카오뱅크 “여행때 반짝 환전에서 일상속 달러로 진화”

2024.06.25 16:53:0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일상속 달러 사용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 환전지갑 '달러박스'를 내놓았습니다. 해외여행 수요증가와 함께 다양한 통화를 무료환전해주는 외환서비스가 앞다퉈 출시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기축통화에 집중하면서 해외여행 특화가 아닌 일상적 외화생태계라는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섰습니다. 카카오뱅크가 25일 선보인 달러박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1인당 1개만 보유 가능합니다. 최대보유한도는 1만달러, 일최대 입금·출금한도는 각각 5000달러, 1만달러입니다.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수수료와 국내 ATM 출금 수수료는 일단 1년간 면제합니다. 전국 총 5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오보현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이날 달러박스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일단 1년 수수료 무료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고객이 맡긴 달러를 운용해 운용수익을 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초 외화자금 조달과 운영을 위한 자금운용본부를 구축했다"며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자금운용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내겠다"고 부연했습니다. 달러박스와 연계해 카카오톡 친구에게 달러를 선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선물받은 친구는 카카오톡 메시지 창에서 '달러 선물받기' 버튼을 클릭해 달러박스로 받을 수 있으며 30일내 받지 않으면 자동 환불됩니다. 달러 선물은 하루 최대 500달러, 한달 최대 5000달러까지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외화충전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기업 '트레블월렛'과 제휴해 달러박스를 기타통화 환전이나 해외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달러박스 내 트래블월렛 충전하기 페이지에서 통화 종류·금액을 충전할 수 있고 유럽·아시아·북미 등 전세계 70개국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됩니다. 충전된 통화는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ATM 출금 등 수수료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외환뿐 아니라 지급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카오뱅크와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제휴를 시작으로 쇼핑·유통·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기능을 '달러박스'에 접목하도록 핀테크 스타트업, 국내외 금융회사와 협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해외주식투자와 연계 의지를 보였습니다. 오보현 SO는 "미국 주식과 제휴하면 어울리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검토할 게 많고 지금 계약된 곳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출시가 은행권 무료환전 경쟁에 '참전'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보현 SO는 "기존 외환서비스는 휴가철에만 이용되고 있지 않느냐"며 "달러박스는 휴가뿐 아니라 평소 달러를 모으고 쓰고 선물하고 여행에도 활용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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