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3일 유비벨록스에 대해 견조한 본업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블랙박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이데이터 신사업 성장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유비벨록스가 국내 스마트카드 및 블랙박스 시장의 1위 업체라고 평가했다. 최근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비벨록스는 사용가치가 높은 대량의 블랙박스 주행데이터를 확보한 국내 유일업체”라며 “향후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마이데이터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견조한 본업 성장세에 신사업은 추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토스뱅크 중심의 신규 고객사 확보와 내년 대선을 통한 소비진작 정책에 따라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스마트카드 부문 성장을 기대했다. 블랙박스 부문에서는 BMW 중심의 B2B 글로벌 공급물량 확대 등으로 큰 폭의 실적 기여도 상승을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피트니스 플랫폼 ‘트랭글’의 고객 데이터와 ‘아이나비’ 블랙박스 주행데이터 등을 결합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신규 금융상품 개발, 비정형신용평가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9%, 80.6% 증가한 4045억 원, 425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본업의 실적 고성장을 감안했을 때,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 돼 있고 향후 신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유의미한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