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임직원이 누구나 서비스 기획 시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쉽게파악할 수 있는 ‘A/B테스트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A/B테스트란 기존안(A)과 개선안(B)을 UX에 반영하고 고객의 반응을 데이터로 수집해 어떤 버전이 더 나은지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그동안 적합한 타겟 대상고객을 선정하고 행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결과를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습니다. 단일 서비스에 다수의 A/B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하기도 어려웠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의 일환으로 A/B테스트를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A/B테스트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지난 10월부터 U+tv, U+모바일tv, U+아이들나라 서비스 개선업무에 투입됐습니다.
A/B테스트 플랫폼에서는 LG유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 정보와 사용이력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타겟 조건을 자동설정, 실사용 행동 로그를 기반으로 고객의 반응을 집계해 통계 검정결과를 자동분석 할 수 있습니다.
기존 A/B테스트에서는 타겟 대상 고객을 선정하는데 최대 3주가 걸렸지만 A/B테스트 플랫폼에서는 단 2분으로 단축됩니다. 또 최대 4주가 걸렸던 결과 분석 시간도 1시간 내에 마칠 수 있어 업무효율성을 상승시켰습니다.
테스트에 적합한 타겟 고객 조건을 마우스 조작만으로 쉽게 추출할 수 있어 임직원 누구나 빅데이터 A/B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누구나 A/B테스트를 생성해 결과를 공유할 수 있고 타겟 고객 중복 설정을 방지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실험군별 UI/UX를 개발하지 않고도 테스트할 수 있는 ‘멀티편성기술’도 구현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나 UX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는 모든 의사결정에 A/B테스트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하는 문화가 앞으로 사내에 뿌리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주언 LG유플러스 CTO 홈서비스개발 Lab 연구위원은 “당사 서비스를 고도화할 때 A/B테스트를 기능마다 수시로 진행하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