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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몸집 불리기 나서나..M&A說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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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3, 2016, 16:02:04

‘설계사 → 세일즈 매니저’ 영업인력 구조도 변화
업계서 PCA·ING생명 등 거론..회사 “M&A 못 들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푸르덴셜생명이 회사 규모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졸업자와 사회초년생들을 대상으로 세일즈 매니저(SM, Sales Manager) 채용에 돌입했고, 전속설계사 중에서 SM으로 전환시켜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보험사 인수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수 후보 대상으로는 PCA생명과 ING생명이 거론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대학 졸업자와 직장경력 2년 미만자를 대상으로 Sales 전문가 과정 (SPAC, Sales Professional Apprenticeship Course)을 위한 채용공고를 진행했다. 모집인원은 25명 내외다.


SPAC은 지난해부터 영업지점에서 수시로 진행해 온 보험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우선 첫 4주는 본사교육을 거쳐 지점에서 4주 교육을 받는다. 이 후 총 16주에 걸쳐 보험영업에 관한 실습을 경험한다. 프로그램은 총 6개월동안 진행되며, 이 후 푸르덴셜생명 LP로 일할 수 있게 된다.


푸르덴셜생명은 최근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LP(Life Planner: 설계사) 중에서 매니저(SM)로 일부 발탁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SM은 회사의 LP가 될 인재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인재 양성 전문가다.


보험영업을 담당하는 설계사와 인재를 발굴하는 매니저를 동시에 증원하고 있는 것. 보험회사에서 영업인원을 늘린다는 의미는 결국 보험사 규모를 확장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규모를 넓히기 위해서는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영업조직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현재 푸르덴셜생명 전속 설계사 수는 2100명 가량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중·장기적으로 다른 보험사 인수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확대전략회의가 열린 후 내부 직원과 설계사들 중심으로 생보사 M&A에 대한 얘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매물로 나온 생보사는 ING생명과 알리안츠, PCA, KDB생명 4곳이다.


회사 내부 관계자는 “올 연초 미팅에서 오간 얘기 중 하나가 보험사 M&A에 관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아직 윤곽이 정확히 잡히진 않았지만, 중·소형 보험사 인수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업계에서는 푸르덴셜생명의 인수 대상에 PCA생명이 거론되고 있다. 두 회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종신보험을 주로 취급하는 푸르덴셜생명이 변액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PCA생명과 상품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PCA생명의 매각가격은 2500억원 순이다.


일각에서는 ING생명에 대한 인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지난 2012년 푸르덴셜생명(총자산 8조, 2012년 기준)은 동양생명(14조)을 인수해 생보업계 4위권을 꿈꿨던 바 있다. 당시 미국 푸르덴셜은 2차례에 걸쳐 동양생명 인수에 나섰지만, 가격 협상과정에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인수가 불발됐다.


과거 ING생명 유력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던 푸르덴셩생명이 인수 의사를 타진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또 커티스 장 대표이사가 미국 푸르덴셜 본사 출신인 만큼 회사 규모를 확대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은 예전부터 보험사 M&A를 통해 규모확장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대표이사가 미국 본사 출신이기 때문에 (본사가)한국 푸르덴셜생명에 사업적인 측면에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해 실천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매각가격이 다소 비싸고 중국의 금융사가 인수에 관심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인수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ING생명의 매각가격은 최대 2조5000억원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험사 인수에 대한 부분은 전혀 들은 바 없다”며 “과거 본사가 국내 보험사 인수를 추진한 적이 있지만, 현재는 그 부분(인수)에 대해선 알지 못 한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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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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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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