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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지난해 매출 4667억원…‘거래액 2조’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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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06, 2022, 14:04:37

영업이익 전년 대비 19% 증가한 542억원
올해 키즈·골프 등 전문관 중심 성장 목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대표 한문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466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올랐습니다. 

 

지난해 신규회원 증가와 더불어 스타일쉐어 및 29CM 인수·합병, 주요 입점 브랜드의 매출 증대 등이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힘입어 무신사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한 2조3000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패션 플랫폼 최초로 ‘거래액 2조 시대’를 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된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1주일 간 1232억원의 판매액을 올리며 역대 최고 기록을 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유아인을 비롯해 정호연·구교환 등이 참여한 ‘셀럽도 무신사랑 해’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근처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신규 오픈하는 등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무신사 스토어 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00만명을 넘었으며 월간 순 이용자는 400만명에 달합니다. 

 

앞으로 무신사는 키즈·골프·스포츠·아울렛·럭셔리 등 주요 전문관을 앞세워 카테고리별 맞춤형 성장 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창사 이래 최초 신입 MD 공개채용 진행, CTO(최고기술책임자) 직책 신설 등 테크 관련 전 분야에서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 브랜드와의 동반성장, ESG 경영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춥니다. 소규모 브랜드의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지원 규모를 지속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생산자금 누적 지원 규모는 약 1100억원에 이릅니다.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도 집중합니다. 국내 최초 패션 특화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무신사 파트너스의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내실을 강화해 신진 디자이너·브랜드 발굴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올해 키즈·골프·아울렛·플레이어 등 전문관별 성장 전략을 고도화하겠다”며 “신진 디자이너 육성 및 브랜드 발굴을 통해 글로벌 진출, 커뮤니티 기능을 통한 패션 문화 확산, 동반성장과 상생을 기반으로 한 건전한 패션 생태계 육성 등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명품패션 업계에서는 최근 무신사의 가품 논란이 뜨거운 감자입니다. 무신사가 플랫폼에서 판매한 ‘피어오브갓 에센셜 티셔츠’가 지난 1일 본사로부터 가품으로 판정받았기 때문입니다. 무신사는 정식 유통사를 거쳐 제품을 수입했다고 주장했으나 피어오브갓은 가품이라고 최종 결론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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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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