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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으면 손해? 집합건물 단기간 매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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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8, 2022, 14:07:57

직방, 올해 2분기 전국 집합건물 매매거래현황 내놓아
‘매수 3년 내’ 매도비율 26.13%..4명 중 1명 꼴
매도비율 증가 원인 중 하나로 ‘대출부담’ 꼽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리 인상 등에 따른 대외적인 부담으로 인해 아파트, 빌라 등 집합건물을 매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파는 매도인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내놓은 올해 2분기 전국 집합건물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매수한 지 3년 이내에 매도한 비율이 26.13%로 집계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매수한 지 3년 이내에 건물을 판 매도자 중에서는 매수 1년 이내에 매도한 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매도인의 9.92%가 매수 1년 이내 매도자들로 집계되며 매수 2~3년(9.13%) 및 1~2년(7.08%) 뒤 매도한 이들을 앞질렀습니다.

 

올해 2분기 서울지역 집합건물 단기보유 매도인 비율 또한 지난해 3분기 이후 상승곡선을 그으며 전국 매매거래 증가세와 비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울 내에서 매수 3년 이내에 매도하는 이들은 서울 전체 매도인의 24.16%의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직방은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비율이 증가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대출에 따른 부담을 꼽았습니다. 직방에 따르면, 직전분기 대비 주택담보대출액 증감액 추이를 볼 때 2020년 3분기 이후 대출액 증가폭이 크게 늘었습니다. 또, 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1분기 3% 이하 금리 비중이 78.6%에 달한 것과 달리 현재는 3% 이상의 금리 비중이 83.3%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출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은 늘고 주택가격은 하락이 예상되며 매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처분하려는 매도인이 늘어나는 것으로 짐작된다"며 "빚을 내서라도 주택을 사두었던 일명 ‘영끌’ 매수자들이 금융비용 부담이 더욱 커지기 전에 처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함 랩장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한 데다 물가상승 및 경기둔화 등 거시적 경제이슈들이 계속되는 한 부동산 거래시장이 활기를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매물이 적체되면서 적기에 매도가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면 부동산보유에 따른 비용과 심리적 부담이 더 커지며 장기 보유보다는 처분을 선택하는 매도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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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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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 393억원…전년 대비 75.2↑

[3분기 실적]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 393억원…전년 대비 75.2%↑

2025.10.29 16:51:09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3425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 순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75.2%, 84.8%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129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순이익 84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달성됐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유기적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R&D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그룹 시너지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김재교 부회장이 총괄하는 이노베이션본부는 ▲파트너십 발굴을 담당하는 C&D(Connect & Development) 전략팀 ▲내부 파이프라인 사업화를 주도하는 L&D(Launching & Development) 전략팀 ▲특허 관리와 지원을 맡은 IP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회사는 R&D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내부 개발과 외부 기술을 병행하는 이중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 기조 속에서 3분기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국내 매출 확대에 힘입어 2871억원을 달성했으며,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 시장에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를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중간 톱라인 결과를 조기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을 비롯해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 등이 견조한 처방 실적을 보였으며, 지난 8월 출시된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한미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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