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현대건설, ‘2조 규모’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공사 본계약 맺어

URL복사

Tuesday, October 11, 2022, 09:10:27

현대건설, 총 9개 공구 중 3개 공구 공사 총괄
필리핀 도심 교통난 해소 및 지역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지난 10일 사업비 2조원 규모의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공사 본계약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1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본계약은 지난 9월 낙찰통지서가 접수된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4·5·6공구 사업에 대한 계약입니다. 현대건설은 일부 기초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총괄하게 됩니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6㎞ 철도 건설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3개 공구(4·5·6 공구)를 담당하며, 지상 역사 9개와 약 32㎞의 고가교를 짓게 됩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철도가 완공될 경우 마닐라를 중심으로 도심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교통체계 개선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 또한 클 것으로 필리핀 정부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 남북철도 북부구간 공사에 이어 이번 남부도시철도 4·5·6공구를 연계 수주하며 필리핀 인프라 구축의 파트너로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체결식에 참석한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남부도시철도 사업은 코로나 이후 정체된 필리핀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중심적 역할을 하며 국가 경제 성장과 사회 통합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필리핀 교통시스템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성공적 완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정부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지난 2020년 수주한 남북철도 북부구간에 이은 이번 남부도시철도 공사는 필리핀의 주요 국책과제인 인프라 확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필리핀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건설이 수행한 다수 대형 철도 공사의 독보적인 기술과 수행 경쟁력이 더욱 발휘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남부철도 프로젝트 수주가 수교 73주년을 맞이한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발전적 협력과 경제교류 증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대형 인프라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