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투게더펀딩은 온라인 판매자의 확정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선정산 1호 상품인 ‘스파이럴’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투게더펀딩은 지난달 창업자를 대상으로 법인신용 1호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스파이럴 상품은 법인 신용에 이어 투게더펀딩이 새롭게 선보인 확정매출채권 1호 상품으로 초단기적 투자 성격을 띄고 있다.
선정산 상품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백화점 등에 물건을 판매하는 온라인 셀러의 판매 완료 대금을 금융사가 선지급하는 금융서비스다. 통상 판매대금이 온라인 셀러에게 정산되기까지 약 한두달 정도가 소요된다. 온라인 셀러는 선정산 상품을 통해 먼저 판매대금을 받을 수 있고 금융사는 확정된 매출채권을 담보로 설정해 상품의 부실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스파이럴 투자상품은 명품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확정된 정산 예정금액을 담보로 설정한다. 투자수익률은 연 8%이고 투자기간은 30일이다. 투게더펀딩은 선정산 상품 이용을 희망하는 업체들에게 비대면 방식의 매출채권 등록, 대출 신청 등 디지털 플랫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게더펀딩은 스파이럴 투자상품에 대한 미래 매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대출한도를 설정한다. 정산 예정금액의 약 20%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과 총 매출액의 65%를 넘지 않는 금액 가운데 적은 금액으로 대출 한도를 정한다. 상환 방식은 만기일시상환으로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부터 정산 대금이 정산금 관리 계좌로 입금된 후 상환하는 방식이다.
박세진 투게더펀딩 대표는 “코로나를 기점으로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해 지난해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85조원에서 올해 2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스파이럴 선정산 상품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높은 유동성과 안전성을 갖춘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