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다음달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는 로봇을 자동화 토탈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뉴로메카는 2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이동로봇, 산업용로봇, 델타로봇을 개발했고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구현해 RaaS(Robot as a Service) 서비스를 다양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은 국내 100여곳 이상의 중소 제조기업 생산라인에 도입돼 있고 치킨, 피자, 휴게소 등의 F&B 조리 자동화 분야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 치킨과 협동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타 치킨 브랜드와도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로메카는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하드웨어 경쟁력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60%씩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20년 국내 대표 협동로봇 기업으로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기존 협동로봇들이 충돌센서를 사용하고 직접교시에 의존하고 있지만 뉴로메카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센서 없이도 충돌을 감지하고 경로를 스스로 생성하는 기술을 제품화했다”며 “원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모터와 감속기 자체 개발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현재 부품가의 54% 절감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로메타는 포항 생산기지 건설을 통해 캐파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연 600대의 생산능력에서 내년 연 6000대, 2025년 이후에는 최대 연 1800대 규모 생산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푸드테크의 본격화, 랩오토메이션과 바이오로봇 분야 진출, 해외 진출에 대비하기 위해 포항의 생산기지는 필수적”이라며 “핵심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미국, 유럽 등 해외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로메카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로 공모희망가격은 1만 4000원에서 1만 6900원이다. 기관 수요예측는 이날(20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며 일반청약은 오는 26일과 27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5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주관 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