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이 올해 1분기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동양생명은 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분기(789억원)에 이어 연결재무제표 기준 8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8% 증가한 2조 26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은행에서의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저축성 보험 판매실적이 두드러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은 안방보험으로 대주주 변경 이후 양적·질적 동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자평했다.
총자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한 24조 185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사의 건전성지표를 나타내는 RBC비율은 지난해 12월 239.2%에서 245.2%로 6%p 상승했으며, 자산운용수익률도 4.33%로 0.06%p 향상됐다.
전체 월납초회보험료는 작년 동기 대비 39.4% 증가했으며, 특히 종신·CI·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의 판매가 21.4% 증가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보장성상품의 월납초회보험료가 302.8%나 증가하는 등 이 채널에서의 보장성상품 판매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저축성보험 중심 시장인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보장성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향후 보장성상품에 대한 판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